[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병해충 감염으로 인한 벼 생산 손실을 최소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올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인의 방제 노동력을 절감하고 방제 효율을 높이기 위해 13억 3800만 원의 예산으로 진행된다. 총 방제 면적은 항공방제 4920ha, 광역방제 80ha, 일반방제 2400ha로 총 7400ha 규모다.
신청 대상은 임실군 내 벼 재배 농업인으로, 내달 5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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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진=임실군]2025.05.14 gojongwin@newspim.com |
방제 방식과 시기는 '병해충 공동방제 협의회'에서 결정하며, 농약은 지역 주요 작물인 벼, 고추, 복숭아에 동시에 등록된 제품을 우선 선정한다.
방제는 드론과 광역방제기로 대행하는 항공·광역방제와 시기에 차이가 있거나 개인 방제를 원하는 농가에 약제를 지원하는 일반방제로 구분된다. 광역방제는 2025년부터 임실과 오수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항공방제와 광역방제, 일반방제 중 두 가지 이상의 동시 신청은 불가하므로 중복 신청을 꼭 확인해야 한다.
군은 병해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을 대상으로 두 차례 방제를 계획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최근 이상기후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공동방제 이후에도 철저한 예찰과 보완 방제를 꼭 실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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