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로 자원 효율적 활용. 현금·에너지 절감 기대
[뉴스핌] 최환금 기자=고양특례시는 자원순환을 통한 경제·환경 효과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기물 감축과 효율적 자원화를 도모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탄소 중립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환경 보호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고양특례시는 하루 310톤 이상의 가연성 생활폐기물이 배출되고 있다고 전하며, 시민 1인당 하루 평균 0.28㎏의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순환도시가 구현되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 경제를 위한 상생형 자원순환 시스템 확립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고양시는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를 강화해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시는 12개 구역으로 나누어 새벽 집중 수거를 진행하며, 대형 행사나 명절 연휴에는 기동청소반과 청소대책반을 운영해 대응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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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5.14 atbodo@newspim.com |
순환경제 구축을 목표로 고양시는 가정 내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 서비스를 시행, 지난해 1648톤을 회수·재활용했다. 시민들이 배출한 대형 폐기물 1만6113톤은 재활용 업체에 보내졌으며, 사리현동의 임시 보관시설을 통해 대형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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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 설치된 '전자태그(RFID) 종량기' [사진=고양시] 2025.05.14 atbodo@newspim.com |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공동주택에 전자태그(RFID) 종량기를 지원, 6만 4000 세대에 설치했으며, 올해부터 지원 대상은 60세대 이상으로 확대했다.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또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확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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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자원순환가게' 안내문 [사진=고양시] 2025.05.14 atbodo@newspim.com |
시에서 운영하는 '고양 자원순환가게'는 시민들이 투명 페트병, 캔 등을 갖고 오면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에 15개소가 마련되어 주 1회 운영된다. 올해에는 스마트 전자저울과 모바일 연동 시스템이 도입돼 정확한 계량과 실시간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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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동 장촌초등학교에서 운영된 '고양 자원순환가게' [사진=고양시] 2025.05.14 atbodo@newspim.com |
AI 기술이 적용된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기존 고양체육관을 포함해 7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시민들은 자동 인식 시스템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수거된 폐자원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가 된다.
고양시는 지속적으로 고양환경에너지시설과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을 운영, 폐자원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각열 등을 팔아 약 31억 원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와 친환경 퇴비는 지역 난방공사에 판매, 무상 공급으로 활용돼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데이터를 관리하며, 효율적 재활용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고양시의 환경과 경제적인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