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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OLED, 프리미엄 넘고 대중화로"…삼성D, 모니터 시장 확장 속도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16:32

최종수정 : 2025년05월12일 16:32

27인치 UHD에 500Hz 주사율까지…신제품 제품 잇단 출격
B2C 이어 B2B까지 공급 확대 계획…"기술 우위 확보 노력"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인 QD(퀀텀닷)-OLED를 앞세워 대형 모니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27인치 UHD 해상도의 QD-OLED 패널이 탑재된 모니터가 출시된 데 이어 게이밍·전문 IT 수요를 겨냥한 '초고주사율' 제품군도 연이어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해 왔던 QD-OLED 전략을 범용 제품까지 확대함으로써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7형, 31.5형, 34형, 49형 QD-OLED가 탑재된 최신 모니터 제품 [사진=삼성디스플레이]

12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200만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43만대가 QD-OLED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71.2%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QD-OLED는 QD-OLED는 검은색 표현력이 뛰어난 기존 OLED의 장점에 QD 기술을 더해 LCD나 기존 OLED 대비 색 재현력, 밝기, 응답 속도 등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 등 고사양 디스플레이 수요가 높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세계 최초로 QD-OLED 양산을 성공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모니터용 27인치 UHD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27인치 제품 대비 화질이 선명하며, 해상도 역시 160PPI로 자발광 게임용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외에도 상반기 중 출시할 27형 QHD 제품은 500Hz 주사율을 갖췄다. 높은 주사율의 영향으로 기존 제품보다 화면 전환이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게임용과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 OLED 수요를 QD-OLED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고해상도와 초고주사율 라인업이 늘어나면 시장 점유율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QD-OLED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소형 패널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후퇴했지만, 대형 패널의 경우 QD-OLED 모니터 신제품 출시로 실적이 개선됐다.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신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며 "신제품 중심의 제품 운용으로 모니터는 두 자릿수 이상 판매가 확대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도 시장 확대를 점치고 있다. QD-OLED를 기반으로 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안정화 아래 고주사율 모니터 제품의 출시까지 예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QD-OLED 제품을 프리미엄 모니터뿐만 아니라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범용 제품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B2C뿐만 아니라 B2B 시장 확대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편집 장비,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고정밀 화면을 요구하는 기업 수요를 겨냥한 공급 확대가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라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 OLED 수요는 프리미엄 TV와 모니터 시장에서 차별화된 화질과 우수한 성능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제품 라인업을 고해상도 초고주사율의 프리미엄 모니터뿐만 아니라 메인스트림(범용)으로 확장해 판매 영역을 B2C와 B2B 모니터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니터 시장에서 OLED로의 기술 전환을 가속화하고, QD-OLED의 기술 우위를 더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기술 브랜드 BI(Brand Identity)를 공개하고 상표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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