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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尹 법원 첫 '지상 출석'에…지지자·유튜버 '인산인해'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11:14

최종수정 : 2025년05월12일 11:17

3차 공판기일 만에 첫 지상 출석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에 출석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초동에 대거 몰려들었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 모여 '판사님 자랑스런 부모가 돼주세요', '윤 어게인(Yoon again)'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며 윤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오전 9시경 서울중앙지법 동문 앞에서는 '윤카를 사랑하는 사람들 유니즈(YOONIS)'가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분홍색 옷을 맞춰입은 이들은 '우리는 항상 윤석열 편', 'I LOVE YOON'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윤 전 대통령을 향한 응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에 출석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초동에 대거 몰려들었다. 2025.05.12 jeongwon1026@newspim.com

법원 경위들이 청사 출입구에서 소지품 검사를 진행하며 깃발이나 피켓 등 시위용품을 반입하지 못하게 제한했으나 일부 지지자들은 몰래 가지고 들어가 서관 앞에서 펼쳐보였다.

지난 1차, 2차 공판 당시에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 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석하면서 서관 앞이 텅텅 비었으나 이날 3차 공판은 지상 출입구를 통해 공개 출석하면서 서관 앞은 취재진을 포함해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유튜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9시54분경 윤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도착하자 이들은 큰 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연호했다.

남색 정장을 입고 차에서 내린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하실 생각이 있느냐', '군부정권 이후 계엄을 선포한 헌정사상 첫 대통령이었는데 아직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시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이 들어간 이후에도 한동안 계속 서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일부 기자들을 향해 고성과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적인 태도도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3차 공판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는 검찰 측 증인인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 당시 군의 지시 내용과 현장 상황 등에 대해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12·3 비상계엄 내란 우두머리 혐의 세 번째 공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윤 전 대통령을 응원하고 있다. 2025.05.12 yym58@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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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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