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품 부문'·'아이디어 부문' 나눠 진행....6월23~27일 접수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 공모전이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이 '훈민정음 해례본' 발굴지인 경북의 위상을 높이고 옛 한글 기록유산을 활용키 위한 사업으로 '제4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공모하며 접수기간은 6월 23일~27일이다.
![]() |
![]() |
한국국학진흥원이 '훈민정음 해례본' 발굴지인 경북의 위상을 높이고 옛 한글 기록유산을 활용키 위한 사업으로 '제4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사진=한국국학진흥원]2025.05.08 nulcheon@newspim.com |
◇ 한글, 한국의 문화자산으로 뻗어나가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대한민국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다.
1940년 경북도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한글'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고 세계문화자산에 등극됐다.
'한류 4.0시대'를 맞아 다시 한번 한글과 한국어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한국국학진흥원이 경북을 중심으로 전승돼 온 한글자료를 디지털화하고 한글의 산업적 가치를 발굴키 위해 2022년부터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은 문자로서의 한글을 넘어 한글을 한국 문화의 핵심 자원으로 재조명키 위해 기획됐다.
경북은 한글의 본향으로서 한글문화 확산과 한글산업 육성에 앞장설 것이다.
◇ 한글의 새로운 쓰임을 찾아라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은 국민 다수가 한글의 미적, 경제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개최된다.
'완제품 부문'은 응모자의 편의를 위해 이미지 자료를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하고, 본심에서 실물을 심사한다.
또 '아이디어 부문'은 시제품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시제품 없이 제품의 예상 이미지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는 6월 23~27일까지며 신청서와 제품설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완제품 부문'은 예심을 통과한 응모자에 한해서 실물을 접수한다.
심사는 한글 활용도, 독창성, 상품성, 예술성, 공모전 적합도를 기준으로 하고 아울러 상품의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상작은 한글날을 기념하는 경북 한글 주간에 경북도청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1700만원(완제품 부문: 1325만원, 아이디어 부문: 3750만원)이다.
'완제품 부문'은 대상(경북도지사상)을 비롯 금상ㆍ은상ㆍ동상ㆍ장려상 등 13점을 선정하며, '아이디어 부문'은 금상 은상 동상 등 6점을 선정한다.
접수는 이메일(hangul.koreastudy@gmail.com)로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