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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없는 '다이어트 비법'은 과연 있을까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08:00

실패하면 '두 배 증량' 요요의 함정
다이어트 전문가의 4인 4색 감량 프로젝트
7일 오후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요요 없는 다이어트 비법이 과연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까? 저탄고지, 카니보어, 간헐적 단식 등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과 정보들이 넘쳐나는 시대다. 새로운 방법이 등장할 때마다 화제가 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패와 요요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요요는 다이어트의 적이라 불릴 정도로 일명 유지어터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 KBS] 2025.05.07 oks34@newspim.com

요요가 오면 감량한 체중보다 많게는 두세 배 체중이 더 증가하기 때문이다. 요요를 반복할수록 다이어트 성공과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고 비만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성공하는 다이어트의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비만을 진단받은 4명의 참가자와 함께 4주간 '4인 4색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 달 후, 참가자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알아본다.

▲ 나의 다이어트는 왜 항상 힘들고 매번 실패할까

20대 초반까지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하며 날렵한 몸이었던 박이삭(28) 씨. 하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뒤 급속도로 살이 찌기 시작해 몸무게 130kg을 찍었다가 지금은 115kg인 상태다. 유행하는 식이요법, 시중에 파는 다이어트 약까지 먹으며 살을 빼보려고 했지만 늘 제자리다. 이제는 거의 포기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 KBS] 2025.05.07 oks34@newspim.com

대학 시절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날씬한 몸매를 얻은 김지연(40) 씨는 출산 후에도 체중 변화가 없을 정도로 유지를 잘했었다. 그러나 모유 수유를 끊고 야식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1년 반 만에 무려 15kg이 증가했다. 이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 유행하는 다이어트, 과연 효과 있을까

한 달에 한 번 커뮤니티 사람들과 다이어트 식단 모임을 갖고 있다는 서선영(35) 씨. 각자 준비해 온 음식들을 한자리에 꺼내놓는데, 양고기, 치킨, 돈가스 등 대부분이 고기류의 음식들이다. 이른바 저탄고지와 육식 위주의 카니보어 식단이다. 결혼 준비로 다이어트를 준비했던 서선영 씨는 이 식단을 하며 15kg을 감량했다. 무엇보다 배고프지 않고 든든히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여러 다이어트를 전전하다 이 식단에 정착해 2년째 하고 있는 김민경(31) 씨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극찬하는 다이어트 식단, 정말 살 빼는데 도움이 되는 것일지 알아본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 KBS] 2025.05.07 oks34@newspim.com

▲ 요요의 늪에 빠진 사람들

햄버거 가게를 하고 있는 송두학(44) 씨는 몇 번의 체중 감량과 요요를 겪은 후 현재는 110kg이다. 1년 전엔 다이어트로 90kg까지 살을 빼기도 했었다. 그러나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몸무게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문제는 다이어트 이후 식욕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고등학생 때 생애 첫 다이어트를 했던 최수지(25, 가명) 씨 역시 요요로 살을 뺄 때보다 20kg가 더 쪄 현재 111kg의 고도비만인 상태다. 혹독했던 첫 다이어트에 대한 기억으로 지금은 다이어트에 대한 의욕마저 사라졌다. 문제는 젊은 나이에도 여러 가지 성인병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 KBS] 2025.05.07 oks34@newspim.com

▲ 맞춤형 살 빼기, 4인 4색의 다이어트 프로젝트

요요가 없으려면 자신의 생활에 맞는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 비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4명의 참가자의 4주간 맞춤형 다이어트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각각 다른 솔루션으로 체중 감량을 시작한 4명의 참가자. 이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건강한 살 빼기, 요요 없는 다이어트의 비밀을 2025년 5월 7일 수요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해 본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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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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