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北, 포탄 제조 평년 대비 4배 늘려...김정은 "더 많이 생산"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07:14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07:14

제2경제위 산하 군수공장 방문
"포병 강화가 곧 전투력 강화"
러시아에 대한 포탄 지원 포석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군수공업 전담 부서인 제2경제위 산하 포탄 생산공장 등을 방문해 더 많은 포탄을 생산할 것을 강조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구체적인 김정은의 방문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노동당 총비서이자 국무위원장인 그가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 군수 기업소들을 이른바 '현지지도'하면서 포탄생산 및 기계공업 부문 실태를 살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군수공업 전담부서인 제2경제위원회 산하 포탄생산 공장을 찾아 간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뒤편으로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포탄 생산을 담당했던 군자리 지하 무기공장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05.07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방문에는 노동당 비서 조춘룡, 당 부부장 홍영칠, 국방과학원 원장 김용환 등이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우리 포병무력 강화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이곳 기업소의 현대화가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그에 따라 포탄생산 능력이 비할 바 없이 고속성장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통신은 소개했다.

김정은은 "기업소의 노동계급이 포병무력 강화이자 군대의 전투력 강화이고 싸움 준비 완성임을 명심하고 더 많은 포탄을 생산하여 우리 무력의 전력 확대에 이바지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들 공장의 포탄생산 실적이 평년 수준의 4배, 최고 생산년도 수준의 2배 가까이 끌어올려진 것으로 전했다.

이는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면서 포탄 생산을 급격히 늘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가정보원 등 대북정보 당국은 김정은이 푸틴과의 군사밀착과 불법 결탁을 통해 수백만발의 포탄을 비밀리에 지원했고, 이 과정에서 자강도 등에 밀집한 북한의 군수공장이 풀가동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왼쪽부터 조춘룡 노동당 군수공업 담당 비서, 공장 실무관계자, 김정은,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홍영칠 당 부부장.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05.07 yjlee@newspim.com

생산라인을 돌아 본 김정은은 "새로 착공 및 조업하게 되는 중요 군수 기업소들에서도 이 기업소의 현대화 경험을 받아들여 우리 무력강화의 중대한 변화를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북한이 포탄 등 재래식 무기의 생산에 집중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김정은은 지난 1월 초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참관을 시작으로 2월 말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 3월 반(反)항공미사일 시험발사와 무인항공기 사업, 4월 신형 구축함 진수식에 이어 이달 들어 탱크와 포탄 생산공장을 돌아보는 등 재래식 무기의 현대화와 양산 체계 구축에 몰두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