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4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결과 발표
33종 공공시설물…매년 내진 성능 보강 중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4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 대책'을 추진한 결과 공공시설물의 내진율(내진 성능 확보율) 80.3%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8.1%에서 2.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내진 보강 대책이 처음 수립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공공시설 내진율이 80%를 넘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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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관련 통계자료[자료=행안부 제공] |
행안부는 2035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율 100%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5년 단위로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중앙 부처와 지자체는 33종의 공공시설물에 대해 매년 내진 보강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8785억원을 투입해 3569개의 공공시설물이 내진 성능을 추가 확보했다. 공공 건축물이 1507개소(2033억원)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 뒤를 학교 시설 1394개소(4463억원), 도로 시설물 444개소(748억원)가 이었다.
기관별로는 교육부가 1493개소(4619억원)로 가장 많은 실적을 보였고 국방부(628개소, 531억원)와 국토교통부(188개소, 379억원)가 뒤따랐다. 지자체 중에서는 경상북도(193개소, 238억원), 부산광역시(136개소, 130억원), 경기도(95개소, 150억원) 순으로 실적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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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공공시설물 내진율 현황[자료=행안부 제공] |
이에 따라 20만 4256개의 대상 공공시설물 중 16만 4236개소가 내진 성능을 확보해 80.3% 내진율을 달성했으며, 2011년 이후 13년 과정을 거쳐 내진율이 80%를 돌파했다.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은 "지진 발생 시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공공시설물의 내진 성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모든 공공시설물이 내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진 보강 대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