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우리금융 '역성장' 배경엔 은행 비중 너무 커...보험사 인수 시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순이익 6156억원…전년 동기 대비 25% 급감
은행 순이익도 역성장…이자이익 비중 90% 육박
전체 실적 중 은행 비중 100% 넘어…비은행 강화必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의 올해 1분기 실적이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핵심 계열사 우리은행 순이익이 그룹 전체 순이익을 웃도는 등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수익구조 문제가 터졌다는 것이 금융권 중론이다. 비은행 부문 강화에 사활을 건 우리금융으로서는 이르면 다음 달 초 결론 날 보험사 인수가 더욱 간절해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올 1분기 61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3%(2084억원) 급감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은행 의존도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금융 102.8% ▲하나금융 88% ▲신한금융 75.8% ▲KB금융 60.5% 순이다. [사진=김아랑 기자]

같은 기간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62.9%(6553억원) 급증한 1조6973억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2.6%(1668억원) 증가한 1조4883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하나금융도 9.1%(937억원) 늘어난 1조127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분기에는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과 증권사 출범 등 일회성 요인과 디지털·IT 등 미래 성장 투자 확대가 있었다"며 "향후에는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을 계속해 판매관리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금융의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 수익이 감소하면서 금융지주사 전체 실적이 휘청한 모양새다.

4대 금융 산하 시중은행 순이익을 보면 ▲신한은행 1조1281억원 ▲KB국민은행 1조264억원 ▲하나은행 9929억원 ▲우리은행 6331억원 순이다. 우리은행의 이번 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9.8%(1564억원) 감소한 6331억원이다. 지주사와 마찬가지로 4대 금융 산하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반대로 은행 의존도는 우리금융이 가장 높다.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금융 102.8% ▲하나금융 88% ▲신한금융 75.8% ▲KB금융 60.5% 순이다.

은행 수익구조만 떼놓고 보면 이자이익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우리은행의 올 1분기 이자이익은 1조9190억원으로 비이자이익(2520억원) 대비 88.4%에 달한다. 금융지주 실적을 은행의 이자이익이 떠받들고 있는 셈이다.

우리금융은 은행에 쏠린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최근 CIB(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 담당 부행장을 우리투자증권 CIB시너지본부장 부사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이에 앞서 IBK그룹을 서울 여의도로 이전해 우리투자증권과의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 현황을 볼 때 지난해부터 공들여온 보험사 인수도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올 1분기 우리은행의 주요 비은행 계열사 실적을 보면 ▲우리카드 32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06억원 ▲우리자산운용 38억원 ▲우리금융저축은행 37억원 ▲우리금융에프앤아이 32억원 ▲우리투자증권 13억원 수준이다. 우리자산신탁은 138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 25일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보험업 진출은 지난 1월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서를 접수해 현재 금융위원회 심사 중"이라며 "인수가 완료될 경우 그룹 자본 비율 영향은 크지 않으면서 현재 당사 당기순이익의 약 10% 수준 증액과 약 1%포인트(p) 수준의 ROE(자기 자본이익률)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3차 안건 소위에서 우리금융 인수합병(M&A)에 대해 논의한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 2일 정례회의에서 우리 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 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