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전합 심리' 선거법 사건 속도전 등 질문에 침묵
5월에도 대장동·위증교사 재판 등 3차례 출석해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선 후보 확정 후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자신의 재판 관련 질문에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20분경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대선 후보 확정 뒤 첫 재판인데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어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심리에 속도를 내는 상황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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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를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29 leemario@newspim.com |
이날 대장동 재판은 지난 기일에 이어 재판부 변경에 따른 공판 갱신 절차가 진행된다.
이 후보는 6·3 대선 전까지 오는 5월 13일과 27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해야 하며 같은 달 20일에는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첫 재판이 예정돼 있다.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돼 대선 전 결론이 나올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법 전합은 지난 22일과 24일 두 차례 합의기일을 여는 등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7일 누적 득표율 89.77%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