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英 더 이코노미스트 인터뷰
"미군 주둔 절대적으로 중요" 강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영국 언론사 더 이코노미스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과 '윈윈' 가능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28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더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미국이 무역 및 경제 문제를 안보와 함께 묶어 '원스톱'(one-stop shop) 협상을 요구하는 데 대해 "미국과의 협력적 협상(co-operative negotiations)을 통해 윈윈(win-win)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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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5.04.24 pangbin@newspim.com |
한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언급의 경우 "미군의 주둔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한국은 어떤 문제든 '비충돌적인 방식'(a rather non-conflicting way)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제품 전체에 25% '상호' 관세를 발표했다가 90일간 유예하는 등 관세 조치를 두고 한 대행은 이를 '충격 요법'(shock therapy)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한 대행은 자동차 및 철강 관세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해 "매우 고통스럽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거래"를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관세 장벽에 대한 불만에 대해 한 권한대행은 한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수출 제한으로 인한 구글 지도의 제약 등을 예시로 들면서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지점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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