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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라모스·이정후 주연' 진기명기…SF,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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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1회 0점대 평균자책 투수 두들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4회 좌중간 깊숙한 안타 날린 타자를 빠른 송구로 2루에서 잡아
SF, 19승 10패로 다저스·샌디에이고 제치고 서부지구 1위 점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평균자책 0점대 특급 유망주를 공략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수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8일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2경기 연속 끝내기 득점을 올린 엘리오트 라모스(왼쪽)를 축하해주던 이정후(가운데)가 덩달아 물폭탄을 맞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2025.04.28 zangpabo@newspim.com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1사 후 볼넷으로 나간 윌리 아다메스를 1루에 두고 타석에 선 이정후는 원볼에서 텍사스 선발 잭 라이터가 던진 시속 152㎞ 싱커를 끌어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158㎞가 찍힌 총알 타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 3루에서 맷 채프먼과 윌머 플로레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 1점을 만회했다.

라이터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텍사스에 지명됐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3패만 안았지만 올해는 앞서 등판한 2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10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은 0.90이었다. 하지만 라이터는 이날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4회 1사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정후는 나머지 타석에선 침묵했다. 3회 1사 1루에선 라이터의 바깥쪽 싱커를 노렸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5회 1사에선 좌완 제이컵 라츠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쳤다. 2-2로 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완 로버트 가르시아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타수 1안타에 그친 이정후의 타율은 0.327에서 0.324(108타수 35안타)로 약간 내려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9회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악송구 2개를 틈 타 끝내기 득점까지 올린 엘리오트 라모스가 동료들로부터 물폭탄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2025.04.28 zangpabo@newspim.com

이날 승부는 '메이저리그 진기명기 코너'에 나올 만한 두 가지 장면이 결정했다. 하나는 이정후가 주연이었다. 이정후는 1-2로 뒤진 4회초 2사에서 조나 하임이 날린 깊숙한 좌중간 안타를 빠르게 뛰어가 잡은 뒤 강하고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잡아냈다. MLB닷컴은 이 장면을 쇼츠로 만들어 소개하기도 했다.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샌프란시스코는 2-2로 맞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내야 안타 1개로 끝내기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엘리오트 라모스는 3루 쪽 땅볼 타구를 날렸고, 투수 루크 잭슨이 어렵게 잡아 1루로 악송구했다. 라모스는 공이 빠진 사이 3루까지 내달렸고, 1루수 제이크 버거가 다시 3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 라모스는 이틀 연속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 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승 10패를 기록, LA 다저스(18승 10패)와 4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17승 11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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