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소년공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른 이재명...본선서 '대세론' 굳힐까

기사입력 : 2025년04월27일 18:35

최종수정 : 2025년04월27일 20: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번째 대선 도전...'21.2%' 3위 후보에서 '구대명'으로 우뚝
이재명 순회경선 최종 89.77%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고양=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7일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6·3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진행된 순회경선 최종 개표 결과에서 89.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가운데 역대 최고 수치다. 이전까지 민주당에서 역대 가장 높은 득표율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은 78.04%였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4.27 mironj19@newspim.com

◆ 3번째 대선 도전...'21.2%' 3위 후보에서 '구대명'으로 우뚝

경기 성남시장으로서 첫 도전장을 내민 2017년 19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3위(21.2%)를 하며 고배를 마셨던 이 전 대표가 8년 만에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당을 장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7년 자신이 소년공 시절 일하던 시계공장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 누구나 공정한 환경에서 잘사는 것이 저의 행복"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기본소득제 등 이재명식 뉴딜 성장 정책을 제시하며 친일·독재·부패 청산과 재벌 해체 등의 사회 개혁을 공약했다. 그러나 당시 그는 34만7647표(21.2%)를 얻는 데 그쳤다. 1위는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선거인단 214만4840명 가운데 93만6419표(57.0%)를 얻었다. 2위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 35만3631표(21.5%)를 받았다.

이후 이 전 대표는 경기도지사에 당선됐고 20대 대선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의원 등을 제치고 과반 득표로 대선 후보에 선출됐다. 이 전 대표는 선거인단수 216만5039명, 투표자수 145만9992명 가운데 71만9905표(50.29%)를 받으며 가까스로 과반을 넘겼다. 그러나 본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0.73%P(포인트) 차이로 패했다.

두 번의 고배를 마시는 동안 그는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되며 당내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같은해 8월에는 당대표에 출마해 77.77%%라는 압도적 득표율을 보였고 지난해 8월에는 당대표 연임에 도전, 이전보다 더 높은 85.40%의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체제를 확고히한 이 전 대표는 마지막 순회경선 현장에서 성남시장, 경기지사에 이어 대통령으로서도 "한사람의 최고공직자가 어떻게 희망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실천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감히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이재명은 해냈다. 성남에서 했고, 경기도에서 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했다. 이제 대한민국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3자 가상대결에서도 선두주자...본선서도 '대세론' 굳힐까

본선 경쟁력에 있어서도 이 전 대표는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어 본선까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표는 가상 양자·3자대결에서 보수 진영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 오차 ±3.1%p, 응답률은 5.2%)에서 이 전 대표는 47.6%로, 차기 대통령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뒤이어 김문수(17.9%), 한동훈(4.9%), 홍준표(4.3%) 순이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뿐 아니라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50%가 넘는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양자대결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응답률 14.0%) 결과, 이재명 56%-김문수 35%, 이재명 52%-안철수 35%, 이재명 52%-한동훈 36%, 이재명 52%-홍준표 38%, 이재명 53%-한덕수 38%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포함된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이 전 대표는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한덕수-이준석 구도에서는 각각 49%, 31%, 10%를, 이재명-홍준표-이준석 구도에서는 각각 48%, 31%, 9%였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