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수원의 안방 불패도 깨뜨려
승격팀 안양, 최현규 결승골 앞세워 제주SK 꺾고 5위 점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전북 현대가 수원FC의 안방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북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50분 전진우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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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전북 전진우가 26일 수원 원정경기에서 후반 50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사진=전북] 2025.04.26 zangpabo@newspim.com |
최근 6경기 무패 행진(4승 2무)을 벌인 전북은 승점 18(5승 3무 2패)을 쌓아 4위에서 2위가 됐다.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6승 2무 2패)과는 승점 2점 차다. 반면 최하위인 12위 수원FC는 최근 2연패와 함께 승점 7(1승 4무 5패)에 머물렀다. 수원FC는 홈경기에선 1승 3무였지만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양 팀은 후반 19분 전북 김진규가 시즌 첫 골을 넣었고, 후반 45분 수원 이택근이 리그 데뷔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예상되던 승부에서 전북은 후반 50분 진태호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진우가 골문 앞으로 달려들면서 몸을 던진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전진우의 시즌 6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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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6일 제주SK와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안양 최현규. [사진=안양] 2025.04.26 zangpabo@newspim.com |
승격팀 FC안양은 홈에서 제주SK FC를 2-1로 물리치고 5위(승점 15·5승 6패)로 순위를 3계단 높혔다. 제주는 10위(승점 11·3승 2무 5패)에 머물렀다.
안양은 전반 12분 스트라이커 모따가 골 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제주는 후반 4분 김준하의 크로스에 이은 유리 조나탄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조나탄의 시즌 첫 득점이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동점이 되자 후반 12분 주현우를 빼고 크로스가 좋은 야고를 투입했는데 이게 적중했다. 야고는 교체 3분만에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최규현의 오른발에 배달했고, 최현규는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