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SKT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정황 없어...고객 불안해소 위해 유심 교체"

기사입력 : 2025년04월25일 13:31

최종수정 : 2025년04월27일 21: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법 유심 악용 사례 정황 파악되지 않아
유심 자비 교체자 환급 및 취약계층도 지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2차적인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진행되는 유심카드 무료 교체는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5일 서울 SKT타워에서 고객정보 보호조치 강화 관련 언론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근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으로 고객의 유심(USIM) 정보 일부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SKT 임원들이 25일 오전 SK텔레콤 T타워 4층 SUPEX홀에서 열린 SK텔레콤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관련 언론설명회에 참석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25 yym58@newspim.com

이날 설명회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CEO의 고객정보 보호조치 강화 조치 발표 이후 이종훈 인프라전략본부장, 홍승태 고객가치혁신실장, 배병찬 MNO AT본부장, 윤재웅 마케팅전략본부장과 취재진의 질의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유심카드 무료 교체 지원이 고객 불안해소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를 강화 시행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의 누적 가입자는 이날 0시 기준 240만명에 달한다.

이종운 본부장은 "유심보호 서비스와 FDS 두 개를 결합하면 유심 교체에 준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유심카드 교체는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추가 선택지를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2차 피해란 입수된 정보로 불법 유심으로 악용하는 사례를 뜻하는데 이러한 정확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FDS를 통해 의심되는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요청 등 특이사항도 없었다는 것이다.

고객에게 피해 고지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피해규모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전체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홍승태 실장은 "고객에게 안내하는 방법론에 대해 고민했는데 이번 사건은 아직 피해 규모나 유출의 내용, 피해자가 특정이 되지 않았다"며 "고객에게 문자를 함부로 했을 때 본인이 피해자라고 오해할 수 있어 그보다는 유심보호 서비스와 같은 안전조치를 하는 데 치중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이 전날까지 유심보호서비스 문자 안내를 한 고객은 160만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3일부터 유심보호 서비스에 대한 문자 발송을 시작했다.

배병찬 본부장은 "그저께(23일) 오후부터 유심보호 서비스에 대한 문자를 발송했다. 대규모 문자가 발생해 일상적으로 통신 서비스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점을 감안했다"며 "한 번에 2400만명 고객 모두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것은 어렵다. 하루 500만명에게 문자를 발송할 것이고 문자 이외에 티월드 등 추가적인 고지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유심카드 무료 교체 지원 등 고객정보 보호조치를 이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재웅 본부장은 "유심 교체는 원하는 고객들에 한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심 교체에 드는 비용은 2480만 고객 중 어느 정도 교체하는지에 따라 유동적으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유심카드를 이미 교체한 고객들에 대해서는 환급 조치를 시행한다. 환급 방식은 지불된 요금을 감액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 대행 서비스를 실시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유심카드 교체를 지원한다. 배 본부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대면 서비스 지원 외에 편의성 제공도 검토 중에 있다"며 "찾아가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지만 곧바로 오는 28일부터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SKT는 오는 5월 안으로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유 CEO는 "SK텔레콤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근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으로 고객의 유심(USIM) 정보 일부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유영상 SKT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25일 오전 SK텔레콤 T타워 4층 SUPEX홀에서 열린 SK텔레콤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관련 언론설명회에 참석 유심 무상 교체를 발표후 머리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4.25 yym58@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