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트럼프에게서 살 건 LNG? 셰니어 매수론 '만장일치'

기사입력 : 2025년04월25일 07:35

최종수정 : 2025년04월25일 07:36

셰니어 주가 '4월4일' 외려 저점찍고 반등
관세 협상 일환 LNG 구매 확대 관측 반영
작년까지 실적 부진, "이제 '안전판' 회복"

이 기사는 4월 24일 오후 4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세계를 상대로 공세적인 관세 정책을 전개한 미국이 최근 각국과의 협상으로 기조를 전환한 가운데 미국 최대 액화천연가스 수출업체인 셰니어에너지(종목코드: LNG)가 '승리자'로 재차 주목받고 있다. 월가에서는 셰니어를 둘러싼 우호적인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상정하고 만장일치의 매수론을 내세우고 있다.

1. 급락장 속 상승

셰니어의 주가는 현재(23일 종가) 228.09달러로 올해 들어 6% 상승 중이다. 연초 이후 미국 주식시장의 거친 시세 변동의 급류에 휩쓸려 등락하는 양상도 보였지만 오히려 주식시장에 '관세 공포감'이 엄습한 4월4일에는 연중 저점을 찍고 가파르게 반등해 차별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주가지수 S&P500이 올해 9%가량의 낙폭을 기록 중인 것과 대조적이다.

셰니어 주가가 급락장 속에서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관세 위협 속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수출량은 되레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각국이 관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제조업 제품을 구매하기보다는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랐다. 미국의 제조업 제품은 현실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셰니어는 미국에서 독보적인 1위 LNG 수출업체다. 작년 셰니어의 LNG 출하 물량은 약 2327TBtu(약 4460만톤 추정)으로 미국 전체 수출량 추정치 약 8690만톤의 52%를 차지했다. 2위 업체 프리포트LNG의 수출 추정 점유율 18%를 대폭 앞선다. 미국의 LNG 수출량이 더 증가할수록 셰니어의 외연도 자연스레 늘어날 수밖에 없는 위치다.

2. 실적 부진, 왜?

미국의 LNG 수출량은 매년 증가해 왔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LNG 수출국으로 전환한 2016년 이후 작년까지 수출량은 20배 넘게 늘었다. 천연가스의 액화 및 수출 설비가 확충돼 팔 수 있는 물량이 늘었고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에너지 안보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이른바 '탈탄소화' 추세 속에서 천연가스의 비교적 적은 탄소배출의 특징도 수요 증가의 배경이다.

셰니어에너지의 LNG 저장탱크 [사진=블룸버그통신]

하지만 작년과 재작년 모두 셰니어의 실적은 매출액과 이익이 모두 급감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유는 판매량이 아닌 판매단가의 변동에 있다. 종전까지 셰니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상승기에서 판매단가 상승 수혜를 누릴 수 있었다. 2022년 에너지 수급난 현상 속에서 긴급 수요가 많아지자 스팟시장에서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이 2022년 하순부터 계속 하락하면서 판매단가가 떨어지자 실적도 타격을 받게 됐다. 장기계약 비중이 서서히 정상화돼 천연가스 시세 변동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수익 구조를 회복했지만 2022년의 역기저효과가 불가피했다. 셰니어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는 각각 157억달러와 62억달러로 23%, 30% 줄었다. 2023년 감소폭은 각각 39%와 24%였다.

3. 미국산 LNG 수요

그럼에도 월가에서 셰니어에 대해 낙관론이 나오는 것은 장기계약 비중이 회복해 시황 급변동에 대한 '안전판'이 확보됐고 수출 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서다. 통상 장기계약은 고정 액화 수수료(장기계약 판매액 중 35~40% 차지; 고객이 실제 인수하지 않아도 지급해야 하는 구조)와 함께 천연가스 시세에 연동된 변동가격 부분도 존재해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에 노출되기는 하지만 고정 수수료 부분이 꾸준한 현금흐름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전체 생산능력의 90% 초과분이 장기계약으로 확보된 상태라고 한다.

최근 낙관론의 주된 동력이 되는 것은 수출 물량의 확대 기대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무역협상을 진행 중인 각국이 교섭 결과로 미국산 LNG 수입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이 미국산 LNG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완화하거나 되돌려 수입을 확대할 개연성이 있다. LSEG에 따르면 올해 2월 중국의 LNG 총수입량에서 미국산 비중은 5.5%로 추산됐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