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인도증시] 차익 실현 나서며 하락 마감...소비재株 ↓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19:43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19:43

센섹스30(SENSEX30) 79,801.43(-315.06, -0.39%)
니프티50(NIFTY50) 24,246.70(-82.25, -0.3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4일 인도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니프티50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34% 내린 2만 4246.70포인트, 센섹스30 지수는 0.39% 하락한 7만 9801.43포인트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한 것이 하락을 압박했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이 기간 약 8% 상승하면서 전날에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간 갈등 완화 기대감이 약화한 것과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과 관세 등과 관련해 "매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미국과 어떠한 경제·무역 관련 협상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로 촉발된 무역전쟁 영향을 고려한 결과다.

인도 경제부 장관은 미국 상호 관세가 가져올 1차적 영향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충격이 더욱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인도 금융 전문 매체 민트는 "인도 증시가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며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과매수 상태인 시장에 차익 실현의 기회가 무르익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인도 북부 카슈미르의 총격 테러 사건도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HDFC증권의 데바르시 바킬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비재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니프티 소비재 지수는 0.44% 하락했고, 니프티 일용소비재(FMCG) 지수는 1.06% 내렸다.

소비재 대기업인 힌두스탄 유니레버가 비용 증가와 약한 도시 수요로 인해 예상치에 못 미친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4분기 실적을 보고하며 4% 이상 급락했고, 네슬레 인디아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발표한 뒤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0.26% 하락했다.

반면 호텔 관리 및 개발 기업인 삼히 호텔(Samhi Hotels)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함께 인도에 고급 호텔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10.5% 급등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4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