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에너지, 폐자원 활용 정원…대우건설, 도심 속 쉼 정원
두나무·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디지털로 구현된 치유 공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천일에너지, 대우건설, 두나무·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각각 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에서 각 기업의 특성을 살린 정원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천일에너지는 폐자원을 재해석해 '사라졌던 것들'이 다시 정원으로 재탄생되는 의미를 담았다.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정원의 모델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정원 공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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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왼쪽부터 국립정원문화원 한동길 원장, 두나무 이석우 대표이사,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사진=서울시] |
대우건설은 숲 정원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도심에서 누리는 힐링 타임을 선사한다. '돌과 빛의 숲' 정원은 자연의 소재와 방식을 활용해 나선형 구조로 조성돼 도심 속 고요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일상의 공간 바로 곁에 있는 순수한 자연이 마치 경계를 허문 듯한 숲정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나무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구현된 두가지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 '세컨 포레스트: 디지털치유정원'를 선보인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 파사드에 소리, 향기 등 감각적인 연출을 더해 실제 숲에 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어느해보다 풍성한 볼거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시민대축제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정원도시로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뜻 있는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