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서서울문화플라자 건립 근거 마련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김포공항 주변에 서울시립도서관과 키즈카페, 복합체육시설 등이 복합된 서서울문화플라자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적 기반이 마련됐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발산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대상지는 2010년 택지개발사업 공사완료된 서울발산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나대지로 남아있는 내발산동 743번지로 지구단위계획에서는 문화‧체육시설용지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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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
현재 이 부지는 제1종근린생활시설 중 마목(탁구장·체육도장), 제2종근린생활시설 중 라목(서점), 문화 및 집회시설, 운동시설, 도서관 등으로 허용용도가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주민과 지역사회 요구 등으로 도서관·키즈카페·체육시설 등이 복합된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추진되면서 현재 허용용도로는 복합문화시설에 필요한 카페 등 이용자들을 위한 편익시설 설치가 어려워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추진됐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초 서서울문화플라자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착수하고 이번 심의에서 이 문화·체육시설용지에 대한 허용용도 중 제1종·제2종근린생활시설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현재 한정돼 있는 제1·제2종 근린생활시설을 근린생활시설 전체로 확대해 향후 서서울문화플라자 이용자들의 편익 증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서울문화플라자는 서남권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중심축으로서 지역별 정보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거점 도서관으로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발판으로 서서울문화플라자가 순조롭게 건립돼 향후 시민에게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