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 설치 없이 계좌 등록, 6자리 비밀번호 통해 이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토스페이먼츠가 2023년 4월 출시한 간편 계좌이체 서비스 '퀵계좌이체'의 누적 이용자 수가 2년 만에 650만명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퀵계좌이체는 커머스, 콘텐츠, 여행·항공 업종에서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누적 결제액은 6500억원에 이르며, 가맹점 수는 2만2000곳에 달한다.
이 서비스는 오픈뱅킹 기술을 활용하여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실시간 계좌이체와 달리 인증서 설치 없이 속히 계좌를 등록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진다. 등록된 계좌로 6자리 비밀번호를 사용해 빠르게 결제가 가능하며, 현금영수증 또한 자동 발급된다.
가맹점에게는 낮은 수수료가 가장 큰 장점으로, 신용카드에 비해 비용 절감 효과가 두드러진다. 퀵계좌이체는 결제 성공률이 87.2%로, 이는 실시간 계좌이체보다 37.6%포인트(p) 높은 수치이다. 재사용률은 2.8배로 증가했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연동 리소스를 요구해 중소사업자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보안성 또한 중요한 특징이다. 부정 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통하여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생할 경우 즉시 결제를 차단하거나 추가 인증을 요구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에스크로(Escrow) 서비스도 지원하여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조성한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퀵계좌이체는 수수료 절감과 전환율 개선을 통해 B2B 결제 수단으로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향후 더 많은 가맹점과 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