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경북 산불 피해로 위축된 영덕, 안동 지역 관광지를 직접 찾아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유인촌 장관은 23일 경북 영덕의 삼사해상공원, 영덕대게 거리 등을 거쳐 안동 낙강물길공원, 월영교를 방문해 지역 관광지와 명소 홍보에 나섰다.
이날 유 장관은 영덕 대표 관광지 삼사해상공원에 방문해 삼사해상산책로를 걸으며 지자체 관계자들과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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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영덕을 찾아 삼사해상공원 산책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매년 경북 대표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삼사해상공원은 1988년부터 개발한 종합 유원지로 인공폭포, 천연 공작매화석, 망향탑, 영덕어민속박물관, 삼사 해상테마랜드가 함께 있다. 신년을 맞아 공원 내 위치한 경북대종에서는 1997년부터 매년 타종식을 여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삼사해상공원은 영덕의 대표적인 무장애 관광지로 누구나 편하게 접근, 방문이 가능하다. 문체부에서는 무장애 관광을 포함하는 열린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81.36억의 예산을 투입하며 관광지 내 이용, 편의시설 개보수를 지원하고, 무장애 관광 플랫폼 운영, 관광 취약계층 유형별 맞춤형 여행정보 제공, 시각장애인 용 관광 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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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영덕을 찾아 삼사해상공원 산책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삼사해상산책로는 영덕 블루로드 D코스에 포함된 관광지로 대표 오션뷰 산책로로 알려져있다. 바다 위로 걷는 특별한 경험과 함께 갈매기 떼가 날며 특별한 경관을 선사한다.
영덕을 거쳐 안동으로 이동한 유인촌 장관은 한국의 지베르니라 불리는 낙강물길공원을 찾아 최근 MZ세대를 대상으로 급부상한 지역 관광지 현황을 살폈다. 이후 안동찜닭골목(안동구시장), 월영교를 방문해 지자체 관계자들, 주민들과 소통했다.
안동 월영교 역시 선성현문화단지, 이육사문학관, 예움터마을 등과 함께 열린관광지에 포함된 곳이다. 또한 문체부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도 선정돼 최근 근접 지역 관광객, 주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안동 문화유산 행사인 '월영야행' 역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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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월영교 정자.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안동 월영교 인근은 국가유산이 집적된 지역으로, 국가유산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월영야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월영교에서는 5월부터 정해진 시간에 조명분수쇼를 만날 수 있으며, 운치있는 코스 밤 산책으로 국가유산과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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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월영교 정자.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올해 안동 '월영야행'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월영교 일원에서 열리며 1일 평균 2만 명, 10일간 20만 명이 찾아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통 등 전시, 선유야화 포토존의 '야경(夜景)', 대형달 포토존의 '야로(夜路)', 문화유산 VR 체험 등 '야사(夜史) 등을 비롯해 '야설(夜說)', '야화(夜畵)',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까지 8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