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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절박한 '스코넥', 신사업·경영구조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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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유니콥'으로 변경, '금융전문가' 박원철 신임 대표 선임
유상증자 단행 후 상업용 부동산 확보…'XR 체험관' 활용 예정
정관 변경 통해 '블록체인' 등 비주류 사업 철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이하 스코넥)가 경영 구조 개편과 사업 구조 재설계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스코넥 주가는 지난 17일 종가 기준 4,445원에서 이날 5,400원으로 마감하며 21.5% 상승했다.

이날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1.69% 오른 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스코넥]

이 같은 주가 상승은 경영권 변화와 성과가 저조했던 블록체인 사업의 철수 등 체질 전환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코넥 창업자 황대실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이 보유한 지분 300만 주를 유니콥과 해피트리파트너스투자조합1호에 각각 160만 주, 140만 주씩 매각하며 최대주주 지위에서 물러났다.

이후 황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포함한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으며, 스코넥은 같은 달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원철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스코넥 측은 "20년 이상 금융기관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도덕성과 국내외 풍부한 금융시장 네트웍 보유자로 회사의 영업과 실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스코넥은 경영권 교체 이후 약 1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 조달된 자금 중 일부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 양수에 사용했다. 해당 부동산은 융합현실(XR) 체험관 및 임대 수익 목적의 자산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자사 메타버스 콘텐츠의 실질적 유통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스코넥은 오는 6월 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정관 개정안에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유통업과 NFT 콘텐츠 사업 등 실적 기여도가 낮았던 사업 항목들이 삭제됐으며, 대신 부동산 개발, 전자상거래, 투자 자문, 관광·레저 사업 등 비교적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수익모델 기반의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사외이사로는 곽상욱 전 경기도 오산시장이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곽 후보자는 단국대학교 행정학 박사로, 민선 5~7기 오산시장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스코넥은 XR 및 메타버스 기술 분야의 국내 대표 기업이다. 2002년 4월 설립된 이 회사는 콘솔 및 아케이드 게임 개발로 시작해 점차 가상현실(VR)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2015년 세계 최초로 VR FPS 게임 '모탈블리츠 VR'을 상용화했으며, 2016년에는 가상현실에서 실제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워킹 XR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반면, 실적은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왔다. 최근 5년간 매출은 등락을 거듭했는데, 2020년 47.1억 원에서 2021년 61.1억 원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36.4억 원으로 감소했고, 2023년에는 62.5억 원으로 다시 크게 증가했다.

영업손실 또한 2020년 56.2억 원, 2021년 32.5억 원, 2022년 46.3억 원에서 2023년에는 60.5억 원으로 오히려 확대되었다. 당기순손실 역시 2020년 88.6억 원, 2021년 38.4억 원, 2022년 44.5억 원, 2023년 52.5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적도 부진을 기록했다. 매출은 44.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74.6억 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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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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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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