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교육지원청이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원 체계는 지난 8일 진행된 다문화가정 학부모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익산시가족센터와의 업무협약 체결, 다문화 통역사 위촉, 학교 교육과정 통역 컨설팅 협력 교사 지원 등을 핵심 사업으로 삼는다.

익산교육지원청과 익산시가족센터는 지난 21일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과 복지 분야의 자원을 함께 활용하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소통 지원을 약속했다.
전날 미륵초등학교에서 열린 다문화 통역사 위촉식 및 후속 간담회에서는 익산교육지원청 소속 전담 통역사가 공식 위촉됐다. 지속적인 통역 지원 체계를 통한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와 소통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5월부터는 다문화가정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컨설팅이 본격 운영된다. 영어에 능통한 초등교사가 협력해 학사 일정 안내, 생활 지도 상담 등 다양한 상황에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부모의 교육정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통합 지원 체계는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를 연결해 언어와 문화 장벽을 해소하고 학부모의 교육 참여를 확대,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과 정서적 안정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환 익산교육장은 "다문화는 더 이상 특별한 이슈가 아닌, 우리 교육의 일상"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자기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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