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위 기간에서도 136주로 존슨 제치고 단독 3위 올라
LPGA에선 고진영이 오초아 제치고 통산 166주로 1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이후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100주 연속 지켰다.
셰플러는 22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최근 마스터스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셰플러는 랭킹 평균 포인트 14.15를 기록해 2위 매킬로이(11.61), 3위 잰더 쇼플리(7.91·미국)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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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사진 = PGA] |
100주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한 것은 우즈에 이어 셰플러가 선수로는 두 번째다. 우즈는 281주와 264주간 두 차례 세계 1위를 지켰다.
셰플러는 통산 기록에서도 136주간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더스틴 존슨(135주·미국)을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1위는 타이거 우즈(683주), 2위는 그렉 노먼(331주·호주)이다.
지난 주말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계단 오른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선 마스터스 공동 5위에 오른 임성재가 22위로 가장 높다. 김주형은 37위, 안병훈은 40위에 자리했다. RBC 헤리티지 공동 8위를 차지한 김시우는 6계단 상승한 6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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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LPGA] |
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선 100주 이상 연속 1위를 달성한 선수가 3명 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58주, 쩡야니(대만)가 109주, 고진영이 100주다.
통산으로는 고진영이 163주로 가장 오랫동안 1위에 올랐다. 오초아는 158주,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25주 순이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은퇴할 시기에 상이 제정됐고, 이미 그 때는 오초아가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을 때였다. 오초아도 이후 결혼과 함께 조기 은퇴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