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1개교 2500여 명 참여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마련한 '동네 한 바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교육청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 글로벌 리더' 사업의 하나로, 학생의 발달단계와 교육과정에 따라 배움과 활동 범위를 동네(동네 한 바퀴)-전국(팔도 한 바퀴)-세계(세계 한 바퀴)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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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동네 한 바퀴'에 참여하는 하남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2025.04.21 hkl8123@newspim.com |
시교육청은 지난 2월 '세계 한 바퀴'를 출발한 데 이어 이날 올해 첫 '동네 한 바퀴'를 시작했다.
동네 한 바퀴는 6월까지 지역, 대학과 연계해 250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하반기 프로그램 참가자는 추후 모집해 11월까지 운영한다.
첫 프로그램으로는 광주 하남중앙초등학교에서 호남대와 연계한 'AI로 디지털 그림책 만들기'를 진행했다.
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하남중앙초를 포함해 18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전남대, 조선대, 광주교대, 호남대, 광주대, 광주보건대 등 6개 대학에서 글로벌 민주시민을 위한 독서능력 함양, 춤으로 세계를 품다, 기후변화 대응 교육, AI로 디지털 그림책 만들기 등을 배운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13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광주·전남지역 사적, 과학관, 미술관, 문화전당, 미디어센터 등을 방문해 체험한다.
시교육청은 주제, 장소 등의 사례를 제시하고 주제에 따라 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글로벌 리더 동네 한 바퀴는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프로그램이다"며 "광주 학생들이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