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백준, KPGA 개막전 우승..."목표는 시즌3승"

기사입력 : 2025년04월20일 18:32

최종수정 : 2025년04월20일 18:3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년차' 김백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김백준(24)은 20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파71)에서 열린 제20회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는 김백준. [사진= KPGA] 2025.04.20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막전에서 데뷔 첫승을 해낸 김백준. [사진= KPGA] 2025.04.20 fineview@newspim.com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김백준은 공동2위 이상희 옥태훈을 3타차로 제치고 개막전 우승이자 데뷔 첫 우승을 안았다. KPGA 투어 통산 25번째 출전한 그는 프로 신분으로는 19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첫 우승을 이뤘다. 우승 상금은 2억원.

2024년 데뷔한 김백준은 지난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SK텔레콤 오픈' 공동3위 등 톱5에 2차례 진입하는 등 13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생애 첫 우승을 한 김백준은 "개막전에서 우승할 줄 몰랐는데 정말 기쁘고 내 자신에게 대견스럽다. 경기가 타이트하게 펼쳐졌다. 코스 난도가 높고 핀 위치도 어려워서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경기할 수 있게 다짐했다"라며 "숙소에서 나올 때부터 조급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후반에 좋은 퍼트들이 나온 것이 이러한 마인드 컨트롤 덕분이었던 것 같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는데 마지막 퍼트를 넣고 '다 끝났다. 정말 우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아이언샷을 자신의 장점이라 밝힌 김백준은 "아마추어 시절 2020~2021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박준홍, 송민혁, 조우영, 장유빈 등과 같이 활동했다"라며 "그동안 최종라운드에서 냉정함이 떨어졌다. 긴장도 돼 초반에는 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이러한 점이 확실하게 보완돼야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맨 왼쪽부터) 이정윤 라비에벨CC 대표,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우승자 김백준, 김원섭 KPGA 회장. [사진= KPGA] 2025.04.20 fineview@newspim.com

이어 "시즌 목표를 3승으로 잡았다.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면서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렇지만 아직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우승을 앞으로 골프 선수로서 활동하는 데 원동력으로 삼는 것은 좋지만 자만하지 않고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더 발전된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동2위를 한 이상희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파3 7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 KPGA 투어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조우영은 박은신 등과 공동6위(6언더파), 전성현은 공동11위(5언더파),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공동13위(4언더파), 배용준은 공동16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막전을 즐기는 갤러리들. [사진= KPGA] 2025.04.20 fineview@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