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방신실이 1년6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방신실(21)은 20일 경남 김해시 김해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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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마지막 18번홀을 끝낸 뒤 웃음 짓는 방신실. [사진= KLPGA] 2025.04.20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방신실은 2위 마다솜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정규투어 데뷔 첫 시즌이던 2023년 2승(E1 채리티 오픈, 동부건설배)을 기록한 방신실은 1년6개월만에 KLPGA 통산3승을 쌓았다. 지난해 준우승만 3차례한 방신실은 직전 대회엔 iM금융오픈에서 2위를 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준우승 징크스도 넘어 섰다.
중거리 퍼팅이 돋보였다. 2타 차 공동5위로 출발한 방신실은 전반전서 버디 2개를 기록, 추격에 나섰다. 전반 4번홀(파4)에서 5m 거리에서 1타를 줄인뒤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4타나 줄여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5)에 이어 14번홀(파4), 15번홀(파4), 17번홀(파3),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중거리 버디 퍼팅 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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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 트로피와 함께 활짝 웃음을 지은 방신실. [사진= KLPGA] 2025.04.20 fineview@newspim.com |
방신실은 "오늘 퍼트감이 좋아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고 우승까지할 수 있ᅌᅥᆻ다. 투온을 시도할 수 있는 파5 홀이 많아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ᅌᅥᆻ다. 1년 6개월 만에 우승인데 간절했던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라며 "작년에 준우승만 세 차례 하면서 조급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이런 날들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우승이 찾아올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덕분에 이렇게 선물처럼 우승이 찾아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가 3승인데, 이렇게 시즌 네 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3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방신실은 대상 포인트 1위와 함께 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보탠 그는 총 2억8291만2420원으로 상금 랭킹도 1위에 올랐다.
반면 전날까지 선두였던 박지영은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이동은, 유현조와 함께 공동3위를 했다.
지난주 신설대외에서 데뷔 첫승을 이룬 김민주는 최예림, 고지우 등과 공동6위(10언더파), 홍지원 한진선은 공동13위(7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