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이산가족의 날을 기념해 지역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고향 방문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측 접경지역을 방문해 실향의 아픔을 나누고 정서적 위로를 전하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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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25명 내외로 모집할 계획이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7월경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대련·단둥 등지에서 문화탐방과 이산가족 간담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최근 6개월 이상 전남에 거주한 자로 이산가족 1~2세대 및 그 가족(이산가족 관리번호 제출)이거나 실향민 및 이북도민 1~2세대와 그 가족(기본증명서에 본적지 기재),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북한이탈주민 확인증 제출)이다.
세대당 1명 신청이 원칙이다. 단 만 70세 이상 고령자가 포함된 세대는 세대당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5월 23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고향 방문 행사는 전남도 남북교류협력기금 5400만 원을 활용해 추진되며 참가자에게는 항공료, 체류비 등 주요 경비가 지원된다.
김진선 호남권통일플러스 센터장은 "앞으로도 실질적 공감과 정서적 치유가 있는 민간 중심의 교류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