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학교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천원의 저녁밥'을 운영한 결과 3250명의 학생들이 이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제2학생회관 학생식당에서 진행한 천원의 저녁밥 행사는 1학기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김정겸 총장은 이벤트 마지막날인 17일 제2학생회관을 찾아 학생과 조리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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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가 운영한 '천원의 저녁밥' 현장 모습. [사진=충남대] 2025.04.18 gyun507@newspim.com |
4일간 진행된 '천원의 저녁밥'을 먹기 위해 재학생들은 저녁 배식이 시작되기 전인 5시경부터 길게 줄을 서며 성황을 이뤘다. 요일별로 햄볶음밥(월), 카레라이스(화), 부대찌개(수), 참치김치덮밥(목) 등 단가 4000원 상당의 식사를 1000원에 제공했다.
학교 측은 예상했던 일평균 500명보다 60% 많은 800여 명의 학생들이 이용하자 긴급히 식수 가능 인원을 조정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2학기 중간고사 기간에 처음으로 '천원 라면데이(저녁)'를 운영해 인기를 얻었는데 라면보다는 밥을 먹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밥이 포함된 일품 메뉴로 '천원의 저녁밥'을 준비했다.
김정겸 총장은 "작년 가을 '천원의 라면데이'를 운영해 시험 공부에 바쁜 학생들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밥으로 메뉴를 바꾸니 훨씬 많은 학생들이 이용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 및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학생들의 원활한 식사를 위한 정기적인 '천원의 식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충남대는 학기 중에만 운영하던 '천원의 아침'을 올해부터 방학 기간까지 확대했으며 '천원의 저녁밥'을 시험 기간마다 운영하는 등 확대, 다양화할 예정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