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청정생태도시'인 경북 영양군이 국제슬로시티로 재승인됐다.
영양군은 지난 9일 자로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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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생태도시'인 경북 영양군이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국제슬로시티로 재승인받았다.[사진=영양군]2025.04.18 nulcheon@newspim.com |
이번 재승인은 영양군이 2017년 5월 12일 슬로시티 회원으로 처음 인증된 이후 8년간 '여유와 균형, 그리고 조화를 찾아보자'는 슬로시티 철학을 반영해 지역 고유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실천해 온 것을 다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
슬로시티는 급속한 도시화와 획일화에서도 지역 고유의 자연, 문화 및 공동체를 지키며 조화롭고 균형 있는 삶을 추구하는 도시를 말한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각 도시가 이러한 철학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해왔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재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영양군은 천혜의 자연환경, 자연 농산물 중심의 친환경 농업, 전통문화와 공동체 중심의 지역 운영 등을 통해 여유롭고 조화로운 삶의 터전을 일궈왔다.
특히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 활성화와 전통 생활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려는 다양한 노력은 슬로시티 철학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재인증은 '영양다움'을 지켜온 모든 분들의 발자취가 모여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영양만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삶의 방식을 지켜가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