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관세 불확실성 속 완만히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05:27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05: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5일(현지시간) 높은 변동성 속에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83포인트(0.38%) 내린 4만368.96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34포인트(0.17%) 내린 5396.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32포인트(0.05%) 하락한 1만6823.17에 마감했다.

관세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 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실적은 꽤 괜찮았지만, 시장은 관세와 무역 불확실성에 둘러싸였으며 이것들이 현시점에서 유일한 촉매제"라고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11 mj72284@newspim.com

시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게 아니냐는 진단이 조심스럽게 제기되지만, 투자자들이 대규모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설립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끝났다"며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어느 때라도 뉴스를 들을 수 있고 그것으로 시장이 3% 하락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빈 애널리스트는 "관세 전개가 궁극적으로 기업 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확고한 가정을 가지지 않을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한다"며 "대신 경제와 기업 잉기 성장 속도가 느리거나 긍정적 경우와 느리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시나리오를 포함하는 다양한 중장기적 결과에 대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올해 주식 성과에 대한 기대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관세를 이유로 미국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기대치를 하향 조정했다.

대형 은행의 호실적은 이날 주식시장 심리를 지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시티그룹은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각각 3.60%, 1.76%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에는 은행 외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정돼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넷플릭스는 실적을 공개한다.

국채 매도세는 일단 잦아들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와 30년물 수익률은 각각 4.320%와 4.780%로 내렸으며 2년물도 3.830%를 가리켰다. 이날 이들 국채 수익률은 일주일간 최저치였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특징주를 보면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15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CNBC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5.11%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95% 내린 29.98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