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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던진 '주 4.5일제'···금융노조, 산별교섭 핵심과제로 요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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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산업 최초 주5일제 도입 이어 4.5일제 추진
이재명 전 대표도 노동시간 단축 공약 전망
국민의힘도 근무시간 단축 없는 4.5일제로 선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나라 산업계 및 금융계 최초로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주 4.5일제를 올해 산별중앙교섭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이는 최근 조기 대선 국면과 맞물리면서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주4일제를 대선 공약에 넣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뉴스핌DB]

금융노조는 올해 산별중앙교섭 핵심과제로 주 4.5일제 실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영업 시간 단축, 조기 출근, 야간 시간 외 근무 근절, 점심 시간 동시 사용 등을 통해 이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금융노조는 주5일제 법제화가 시작되기 전인 2002년 전체 산업 부문 최초로 주 5일제를 시행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금융노조는 주4.5일제 노동시간 단축도 가장 먼저 이슈화에 나서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정치권과도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과 지난 대선부터 노동시간 단축 등에 대해 긴밀히 소통했으며, 대선 경선 이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 같은 정책 논의를 통해 입장을 같이 하는 정당을 공식 지지할 계획이다. 또 정치권과의 소통과는 별개로 산별교섭을 통해 은행권에서 주 4.5일제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노동시간 단축은 조기 대선 과정과 맞물려 사회의제화할 전망이다. 야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대선 공약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선정했으며, 지난 2월 10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AI(인공지능)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주 4일제에 반대해왔던 국민의힘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4.5일제를 대선 공약을 반영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다만 국민의힘의 4.5일제는 4일간 근무시간을 평균 8시간에서 한 시간 늘리고 금요일에는 4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근무시간 단축이 없는 형태여서 논란은 예상된다. 

노동시간 단축은 산업계의 강한 반대에도 마주하고 있다. 은행권 역시 개별 은행이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부정적인 입장이 분명하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근무시간 단축 논의가 금융노조나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다만 근무 시간이 단축되면 임금이 자연스럽게 줄게 되는 것으로 임금 하락이 없는 근무시간 단축은 실질적으로 임금 인상인데 이를 어떻게 이해시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은행권은 정치권의 입장과 맞물려 근무시간 단축이 다음 정부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은 노동 시간에 생산성이 크게 영향 받는 다른 산업권과 달리 생산성에 큰 변화가 없다"라며 "정치권의 최근 흐름을 보면 근무시간 단축은 다음 정부에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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