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톱10 행진 이어갈 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철인처럼 지치지 않고 PGA에서 활약해온 '아이언맨' 임성재(27)가 마침내 '맏형' 최경주를 넘어 통산 상금 1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해 상금 79만8000달러(약 11억30000만원)를 받았다. PGA 통산 상금 3294만1009달러(약 467억원)를 쌓은 임성재는 최경주(3280만3596달러)의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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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홀을 마치고 패트론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
2019년 PGA투어 데뷔 이래 6년 연속 페덱스컵 포인트 30위가 겨루는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며 꾸준히 상금을 쌓은 임성재는 "톱10 진입을 많이 이뤄낸 덕이다. 또 하나의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디오픈 챔피언십 공동 7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른 임성재는 "다음 달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은 내가 제가 좋아하는 퀘일 할로 코스에서 열린다.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메이저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에 대해 "나도 언젠가 그린 재킷을 입는 꿈을 이룰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그때까지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오는 24일부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참가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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