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투기 민가 오폭' 전대장·대대장 형사 입건…공작사령관 경고조치

기사입력 : 2025년04월14일 14:02

최종수정 : 2025년04월14일 14: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종사 2명·전대장 대대장 2명 군검찰 송치
과실 식별 공군7명·합참2명 비위 통보 조치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공군 전투기가 지난 3월 6일 경기도 포천 민가를 오폭한 사고와 관련해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과 대대장(중령) 영관급 장교 2명이 추가로 형사 입건됐다.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은 지휘책임과 보고미흡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할 예정이다. 상황보고 지연과 조치미흡 과실이 확인된 공군 7명과 합참 2명 등 9명은 비위 통보한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14일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그동안 중간 조사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한미연합훈련 중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노곡리 마을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5.03.06 mironj19@newspim.com

오폭 사고를 일으킨 위관급 대위 장교인 전투기 조종사 2명은 지난 3월 13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이번에 추가 형사 입건된 전대장과 대대장은 지휘 관리와 감독 소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11일 보직해임 됐다. 

조사본부는 "훈련을 시행한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은 규정에 따라 조종사들의 훈련준비 상태를 확인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했다.

조사본부는 "하지만 실무장 훈련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실무장 계획서를 확인하지 않고 세부훈련 계획에 대한 감독과 안전대책 수립, 비행준비 상태 점검을 소홀히 했다"면서 "지휘 관리·안전 통제 부분에서 오폭 사고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고 조치를 받은 공작사령관에 대해 조사본부는 "사고부대부터 합참 등 상급부대까지 보고와 조치 관계를 확인했다"면서 "공군공작사령부는 10시 7분에 비정상 투하상황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포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 사고 현장 모습. 2025.03.06 mironj19@newspim.com

조사본부는 "정확한 투하지점과 피해지역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느라 상급부대 보고가 지연됐다"면서 "정확한 확인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MK-82 폭탄 파편을 최종 식별한 후에야 언론에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조종사 2명 과실과 관련해 조사본부는 "훈련 전날인 3월 5일 비행 준비 중 비행임무 계획장비(JMPS)에 표적좌표를 잘못 입력한 후 자동 계산된 고도값을 훈련계획 문서에 나와 있는 2035ft로 수정한 것을 당일 사용한 비행자료 전송장치(ADTC) 압수수색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이후 조종사들은 이륙 전 최종점검 단계의 경로와 표적좌표 재확인 과정에서도 실수를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무장 투하 전 항공기에 시현된 잘못 입력된 표적좌표만 믿고 육안으로 표적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폭탄을 투하하는 명확한 과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본부는 "조종사 간 비정상 투하 상황에 대해 인지했던 것을 당시 무전교신기록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사전 훈련간 실무장 비행경로로 훈련을 하지 않은 사항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KF-16 조종사 2명은 지난 3월 21일 공중근무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형사 입건된 조종사 2명과 전대장·대대장 2명은 조사본부 수사 종료 후 군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