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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대선 출마' 홍준표 "대통령 직속 개헌추진단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14일 12:05

최종수정 : 2025년04월14일 12:05

대한민국 미래 100년 설계 '미래전략원' 건립
규제 없는 성장 위한 '한국판 두바이 특구'도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6.3 대통령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출마 선언문에서 "이번 대선은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라며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힘차게 열어야 한다"면서 "대선 승리 직후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추진단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을 갖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4.14 mironj19@newspim.com

그는 또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미래전략원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관 경제 부흥 5개년 계획' 추진도 언급했다.

규제 없는 산업 성장을 위해 '한국판 두바이 특구'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제21대 대통령 후보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잘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 강한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제7공화국, 선진 대국의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기업과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꿈을 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번 대선으로 나라의 운명이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선택입니다>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정권 연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입니다.

다시 한번 묻습니다.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
과연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어느 쪽으로 가야 하겠습니까?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입니다.

반대로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입니다.

비양심과 패륜으로 얼룩진 나라,
청년이 짊어져야 할 빚투성이 나라,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
바로 이것이 이재명 정권의 미래입니다.

자유와 기회와 꿈이 넘치는 나라,
원칙과 공정이 바로 선 나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나라,
바로 홍준표 정권이 열어갈 세상입니다.

전과 4범,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화려한 전과자 이재명 후보,
풍부한 경륜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의 대결입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
낡은 6공 운동권 세력이 벌이는
광란의 국회 폭거를 중단시켜야 합니다.
국회에 이어 대통령까지 내줄 수는 없습니다.
이 싸움의 맨 앞에 저 홍준표가 있습니다.
지난 박근혜 탄핵 대선의 패전처리 투수였다면,
이번 대선은 구국과 승리의 구원 투수가 되겠습니다.

명량해전에서
이순신의 대장선은 홀로 분전하며 적에 맞섰고
마침내 모두 분발하여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우리가 함께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당연히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 전혀 새로운 나라, 선진대국을 위한 개헌 >
지금 우리는 외우내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암울한 전망뿐입니다.

저의 30년 정치 여정에서
지금과 같은 국가적 위기감은 처음입니다.
국가의 비전과 목표는 보이지 않고
민심은 하나로 모이지 않고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습니다.

이 상황을 타개해야 할 정치는
극단적 정치 보복과 진영 대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활력을 잃고
잠재성장률은 1%대로 내려 앉았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의 심화로
우리는 소멸국가로 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더 나아가면
우리는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주저 앉거나
후진국으로 밀려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후손들은
어쩌면 선진국에서 태어나 중진국의 국민으로 살아가야 하는
기막힌 현실을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이젠 새로운 나라로 바뀌어야 합니다.
기존 제도와 시스템에서 국민 의식까지
대한민국 국호를 빼고 싹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개헌으로 6공을 넘어 제7공화국을 힘차게 열어야 합니다.
헌법은 나라의 뼈대이고
시대의 정신이고 국민 의지의 총화입니다.

저는 제7공화국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을
<선진대국>으로 정했습니다.
선진대국을 이루기 위한 개헌이 되어야 하고
이 개헌을 통해 선진대국의 토대를 구축해야 합니다.

선진대국은 우리 사회의 모든 부분이 골고루 선진화되고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나라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선진국의 목표를 이루고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는 나라입니다.

저는 제7공화국 개헌을 추진하고
선진대국의 기틀을 다지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경남지사와 대구시장으로서
경남과 대구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여 추진했고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의 토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추진단을 만들겠습니다.

거대 야당과 협상할 수 있는 경륜과 관록으로
국가 정통성을 바로 잇고 미래 새시대를 여는
올바른 개헌을 해내겠습니다.

우리 사회 각 부분에서 공정과 정의를 세워
선진대국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열어갈 미래가
더 공정하고 더 풍요로우며 더 자랑스럽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지난 30년 정치여정은 오직 한 길이었습니다.
그것은 국가 경영의 꿈이었습니다.
이 꿈을 위해 도전하고 또 도전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충분히 검증되었고 또 준비된 후보입니다.
지금 당장 대통령직을 맡아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제 정책 비전과 공약은 이미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개혁과제를 담은 국가 혁신 '100+1'은 곧 발표합니다.
선진대국 시대를 여는 저의 국정철학 5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정치복원으로 국민통합
국민통합은 우리 앞에 놓인 최우선 과제입니다.
나라는 좌우, 영호남, 남북으로 갈가리 갈라졌습니다.
정치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정략적으로 이용되어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정치판을 그대로 두고는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개헌을 통해 상원과 하원의 양원제를 도입하고
중선거구제를 도입해 특정 정당의 지역 독식을 없애겠습니다.
특히 양 극단 세력에 휘둘리지 않고
이념과 가치의 중심을 지키는 '신탕평 新蕩平'과
'각자의 몫을 인정하고 배분하는' 상호인정과 상생의 정신으로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겠습니다.
2008년 여당 원내대표로 광우병 파동 당시
여야 협의로 국회를 운영하고 정국을 이끌었으며,
2024년 광주-대구 협력을 통해 헌정사상 최대의 의원 발의로
달빛철도특별법을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국익중심과 국민행복을 넘어서는 가치는 없습니다.
교조적 이념에 얽매지 않고
실사구시를 위한 실용주의 노선으로
국민통합, One Korea를 실현하겠습니다.

2. 자유와 창의 경제
지난 제6공의 경제원칙은
현행 헌법의 예외 규정인 '경제민주화'에 주목한
분배 중심과 정부 개입과 규제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는 선진국 문턱까지 올 수는 있었지만,
더 이상 선진국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의 DNA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익숙한 6공식 경제체제로는
만년 2등, 추격자의 나라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제7공화국 선진대국의 경제원칙은
자유와 창의를 중심으로,
성장과 분배의 조화, 민간 중심, 정부 개입 최소화,
규제 혁파를 통해 선진국 문턱을 훌쩍 뛰어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미래전략원을 만들고
민관이 함께 목표를 세우고 협력하는
'민관 경제 부흥 5개년 계획'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는 규제의 나라입니다.
역대 정부는 늘 규제개혁을 외쳤지만,
오히려 규제는 늘어났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산업을 시작할 때 규제부터 만들고
그 틀 속에서만 진행하게 하는 나라입니다.
이제 근본적으로 풀어야 합니다.
규제방식을 네가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국회에 상원을 두어 규제 입법을 제한하도록 하고
두바이처럼 규제 없는 '한국판 두바이 특구'를 만들겠습니다.
'신산업 Gate Free' 방식을 도입하여
기업이 신기술이나 신산업에 진출할 때
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먼저 진출하고,
사후에 승인받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또한 '초격차 기술주도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2등 전략'이 아니라 '1등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을 선도하고 세계 시장을 재패하겠습니다.
정주영, 이병철 회장과 같은
우리 100년 미래의 새로운 혁신가가 나와야 합니다.
글로벌 선도형의 최고(Best) 최초(First), 유일한(Only)
연구개발에 더 많이 투자하고 초격차 기술을 상용화하여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AI, 양자, 초전도체, 반도체, 첨단 바이오 등
초격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최소 5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습니다.
언제까지나 구글이나 테슬라의 뒤꽁무니만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언제까지나 대기업들이 국내를 버리고
미국에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만들어주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기업이 1등 전략으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의 더 많은 투자와 지원으로 민간의 뒤를 받치겠습니다.

3. 핵 균형과 무장평화
지금 국제질서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의 정통 외교에서 벗어나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고,
북한은 핵 능력을 고도화하여
실질적인 핵 위협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북한 핵은 오직 핵으로만 막을 수 있고
북핵이 현실화된 이상 우리도 핵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핵 균형론자입니다.
2017년부터 핵 균형을 주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귀를 막았지만,
지금은 한미 모두에서 핵 균형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김정은 판문점 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했을 때
막말로 매도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기 북·중·러에 편향된 정권이 저질러 놓은
부정적 후과는 너무나 심각합니다.
더 이상 이런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지금 미국의 통상 압력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취임 즉시 미국을 방문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겠습니다.
정통 외교로 나오면 외교적 방식으로,
비즈니스 장사꾼 방식으로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트럼프에 맞서 우리 국익을 지켜내겠습니다.
국제정세와 안보 지형의 통찰력이 부족하거나
남의 눈치만 살피는 유약한 리더로는 국익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올바른 안보관, 강력한 의지와 확고한 정책,
'스트롱맨 리더십'이 필요한 때입니다.
트럼프와 당당히 맞설 후보는 저 홍준표 뿐입니다.

4. 생산성에 따른 분배, 경제성장에 상응하는 복지
지난 제6공 40여 년 동안,
노동자는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그 결과 노동권은 지속적으로 강화되었고,
노조는 점점 비대화되었습니다.
우리 노동법은 세계에서 최고로 강력합니다.
이제는 노동이 경영에 참여하려 하고
불법 파업의 면책특권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산별 노조는 가장 강력한 이익집단으로 변했고,
이젠 정치집단으로 바뀌어 정당과의 이익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보호받아야 할 대상은
노조도 없는 비정규직과 저소득층 노동자들입니다.
노동의 유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해고가 자유로워야 고용이 늘어납니다.
노조도 투명하게 운영하고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선진대국은 강성 귀족노조와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저는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의
강성 보건의료 노조와 싸워 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 느낀 한 가지는
우리가 봐야 할 방향은 노동자만의 이익만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삶이고 국민경제가 최우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불법과 폭력을 일삼는 강성 귀족노조의 잘못을 바로잡고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복지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확대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든 서민들을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합니다.
일자리를 늘려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복지를 과도하게 확대한 결과,
국가부채는 폭증했습니다.
우리 국가부채가 1,180조 원,
국민 1인당 2,3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부채는 결국 우리 미래 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됩니다.
연금개혁 방향도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좀 더 편해지자고
자식 손자에게 빚을 떠넘겨서는 안됩니다.
부채 총량, 복지 총량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개인이 대출을 낼 때 소득이나 상환 능력을 심사하듯,
정부도 빚을 낼 때 상환계획과 성장률을 따져야 합니다.
저는 어릴 때 고리채 빚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절감했습니다.
그래서 경남지사 시절이나 대구시장 시절
행정 개혁을 통해 빚부터 갚았고 빚을 더 늘리지 않았습니다.
AI 블록체인 체계를 도입하여 복지 지출의 누수를 줄이고
국가 신인도 제고와 미래세대 부담 경감을 위해
국가부채를 적극 관리하겠습니다.

5. 건강한 가정, 행복한 공동체
사회정의를 세우기 위해 흉악범 사형을 집행하고
권력형 비리, 조직범죄, 마약 등 중대 범죄를 엄단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편법과 '음서'를 막기 위해
선발 절차를 공정하게 하겠습니다.
과거에는 정량평가의 시험 선발이 중심이었지만,
갖은 구실로 편법적 선발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정성평가가 주류로 바뀌었습니다.
수능 비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수 천가지 입시전형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대학입시는 수능과 정시 중심으로 개편하고,
변호사 예비시험제도와 판검사 임용시험제도를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공동체의 기초는 공정과 정의입니다.
'건강한 가정이 해답입니다.'
가정의 회복, 이것이 저의 강력한 소신이고
지금까지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가족 중심주의, 패밀리즘에서 시작하여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의 답을 찾겠습니다.
이제 외래 가치를 무분별하게 수용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확고히 해야 합니다.
저는 차별금지법은 반대합니다.
사회적 갈등은 차별 금지가 아닌 격차 해소로 접근하고
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여 풀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이번 계엄을 반대했고 탄핵에도 반대했습니다.
탄핵을 반대한 것은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계엄 행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별개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내쫓는 탄핵 방식에
함께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거대 야당의 국회 폭거를 막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았습니다.
이제는 찬탄·반탄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대선 승리를 위해,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합니다.
적대적 공생의 비정상을 끝내야 합니다.
계엄 사태가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오직 국민의 심판으로,
주권자인 유권자의 선택 만이
비리와 불법의 범죄자를 확실하게 단죄할 수 있습니다.
명운을 건 대회전(大會戰)에는
가장 준비되고 경험이 많은 든든한 장수를 내보내야 합니다.
준비가 부족하고 검증이 안 된
정치 초보를 선택했다가
우리는 너무나 큰 고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홍준표와 함께 승리하고
선진대국의 번영과 풍요를 함께 누립시다.
완전히 달라진 나라, 전혀 새로운 나라 건설
재조산하(再造山河)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 4. 14
홍 준 표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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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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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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