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전 관계사 데이터 취합, 신뢰성 높인 공시 체계 마련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4일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외 비재무(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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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4일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외 비재무(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사진=하나금융그룹]2025.04.12 dedanhi@newspim.com |
이번 시스템은 글로벌 공시 기준(GRI, SASB, TCFD 등)에 맞춰 설계됐으며,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관계사 ESG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2026년 국내 ESG 공시 의무화 시행에 대비해 제출하는 자료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공시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일관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주요 지표인 기후위험, 에너지 사용량, 사회공헌, 지역사회 지원, 인권, 다양성, 포용성, 윤리경영 및 내부통제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취합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공시, 리스크 관리,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방면에 활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ESG 공시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도 강화했다. 국내외 전문 검증기관의 기준에 따라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해 데이터의 신뢰도 및 정보 활용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그룹사 간 ESG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협력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