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포츠 응원] ③ 가성비·가심비 시대... 열풍엔 MZ세대와 여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로야구 1000만, 프로축구 300만 관중 시대, 프로스포츠 관중 수는 해가 거듭될수록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중심에 2030 MZ세대와 여성들이 있다고 진단한다. 대체 왜 스포츠 응원에 열광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것일까. 뉴스핌이 그 현장으로 들어가 봤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손지호 인턴기자 = 무엇이 K팝 아이돌 덕질(무언가에 파고드는 것) 대신 스포츠 응원으로 노선을 바꾸게 했을까? 여기에는 가성비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시대라는 말이 다가온다.

가성비 측면에서 볼 때 스포츠 덕질은 저렴하다. 각 스포츠 구단은 경기장 내부에 포토 부스를 만들어 마치 선수들과 실제로 사진을 찍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상암월드컵 경기장 홈 경기 당일 7000원이면 4명의 각기 다른 프로축구선수와 함께 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가 있다. 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KBO 스토어 포토 부스에선 5000원만 내면 자신이 선호하는 구단 로고가 박힌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프로야구 경기장에 가면 시작 전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각기 다른 포토 카드를 3000원에 무작위로 뽑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서울 논현동에 있는 KBO 스토어에는 5000원에 각 팀의 프레임을 골라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025.04.02 wcn05002@newspim.com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각 경기장 외부에 있는 포토카드 자판기에서 3000원에 무작위로 선수들을 뽑을 수 있다. 2025.04.02 wcn05002@newspim.com

KBO 크보빵도 인기다. 빵 크기에 따라 1900원에서 4900원으로 매겨진 크보빵은 출시 3일 만에 100만개가 팔리기도했다. 빵 포장지에 구단별 로고와 팀 마스코트가 있다. 선호하는 구단의 빵을 고르면 그안엔 띠부씰이 있다. 띠부씰은 선수와 구단 마스코트가 인쇄된 스티커다. 원하는 띠부씰을 고르기 위해 대여섯개씩 사는 팬들이 많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크보빵'이라 불리는 KBO와 삼립의 콜라보 제품은 빵과 함께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을 제공한다. 2025.04.02 wcn05002@newspim.com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각 구단에서는 경기 전·후 경기장 외부에 있는 포토카드 자판기에서 3000원에 무작위 선수 포토카드를 뽑을 수 있다. 2025.04.02 wcn05002@newspim.com

가성비와 함께 가심비를 중요시하는 2030 MZ 세대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신상이 나오면 아낌없이 투자한다. KBO 3개년(22~24)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한 시즌 야구 관련 용품 구매 비용은 2022년 19만원에서 2024년 23만원으로 늘었다. 30대 여성은 2022년 20만원에서 2024년 27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KBO가 발표한 3개년 데이터 분석 및 비교 요약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한 시즌 야구 관련 용품 구매 비용이 19~23만원으로 늘었으며, 30대 여성은 20~27만원으로 증가했다. [사진 = KBOP] 2025.04.11 photo@newspim.com

올해 기준 각 프로스포츠 리그 직관 가격은 1~3만원 정도다. 영화나 전시회 같은 여타 여가 생활과 비슷한 가격대다. 하지만 이벤트가 팬들을 경기장으로 유혹한다.

실제로 2022년 영화 소비자 행태조사에 따르면 영화관을 찾지 않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품질 대비 티켓 가격이 올라서'(28.1%)로 나타났다. 반면 2024년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 조사에 따르면 스포츠 팬들의 81%(매우 동의한다+동의한다 기준)는 경기장 방문의 이유로 '경기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구단들은 여러 직관 이벤트를 주관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매 경기 전광판에 '이심전심', '환승야구'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에게 경품을 나눠줬다. FC 서울은 전반전 종료 후 하프타임 댄스 이벤트로 약 20~3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했다.  프로배구 구단인 OK 저축은행도 '파이브 읏맨즈 투어'를 만들었다. 팬들은 경기장에 도착한 선수들과 하이 파이브도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롯데 자이언츠가 전광판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상품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25.04.11 photo@newspim.com

아이돌 덕질과 스포츠 응원을 동시에 하는 팬들은 스포츠 응원이 확실히 가성비와 가심비 측면에서 매력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장에서 뉴스핌과 만난 대전 거주 20대 여성 팬은 "9년째 스포츠 직관과 아이돌 덕질을 동시에 하고 있다. 스포츠 직관이 가성비는 확실히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돌은 콘서트 티켓 가격만 15만원이다. 추가 부수적인 굿즈를 구매한다면, 한 번 콘서트 갈 때 30만원씩 소비한다. 그래서 가성비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서울 거주 20대 남성 팬은 "14년째 프로스포츠 직관을 즐기고 있다. 스포츠는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2만 원도 안 하는 금액으로 직접 자기가 응원할 수 있는 팀을 찾아가 3시간 내지 4시간 정도 응원하며, 일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와 가심비가 뛰어난 아이템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 경기장이 '가성비와 가심비를 잡은 장소'로 인식되면서 2030 세대들이 혼자서도 경기장을 가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경기장 가는 길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 기반이 잘 마련돼 있어 카페를 가듯 찾는 것이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18게임 연속 안타 행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BO 출신 타격 천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를 뒤집어 놓고 있다.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결정적인 순간에 변함없는 클린 히트로 소속팀의 8점 차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17경기 연속 안타로 추신수와 김하성을 넘어섰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가진 연속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끝내기 만루포를 때린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포옹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시즌 23번째 멀티히트다. 최근 3경기 연속 2안타 이상을 몰아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5에서 0.338로 뛰어올랐다. 내셔널리그 타율 선두 오토 로페스(0.342)를 4리 차로 턱밑까지 추격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기록이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워싱턴 좌완 선발 포스터 그리핀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부터 진가를 드러났다. 팀이 1-6으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그리핀의 초구 낮은 커브를 감각적인 배트 컨트롤로 걷어 올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유인구였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를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완성됐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8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8회말에는 '발 야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3-9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귀중한 볼넷을 골라냈다. 지난달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39일 만에 나온 볼넷이다. 출루한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틀 연속 도루다. 이후 대니얼 수색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자이언츠는 8회에만 맷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의 백투백 홈런 등을 묶어 5점을 추격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9회 안타를 치고 나가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이날의 역전 드라마의 크라이막스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다. 7-10으로 뒤진 무사 1·2루 찬스가 이정후에게 걸렸다. 워싱턴은 빅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이정후를 저격하기 위해 좌완 미첼 파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후는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파커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친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축하하며 역전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순식간에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후속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파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1-9로 뒤지던 경기를 11-10으로 뒤집은 오라클 파크 역사에 남을 '극장승'이었다. 이정후의 정교한 타격을 징검다리로 대역전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1 08:47
사진
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