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효과성·질환별 증상 등 종합 제공
정기석 건보공단 "적정 비용에 기여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의료기관마다 다른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급여 진료 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비급여 정보 포털' 운영이 시작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알 권리를 향상하고 합리적 의료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비급여 정보를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비급여 정보 포털'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비급여 진료 항목은 의료기관이 가격과 진료 기준 등을 자율적으로 제공해 의료기관마다 가격이 다르다. 가격이나 진료 기준이 법으로 정해진 급여 항목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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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정보 포털 누리집 화면 구성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25.04.10 sdk1991@newspim.com |
비급여 진료 항목 가격이 천차만별인 탓에 국민들은 비급여 의료서비스 가격이 적정한지, 안전한지 등에 대해 충분한 정보가 없어 의료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다. 건보공단은 국민들의 의료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비급여 정보 포털'을 구축했다.
비급여 정보 포털은 건보공단, 심평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질병청 등 여러 기관에 산재한 비급여 정보를 모아 국민들이 보다 손쉽고 합리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비급여 항목 가격뿐 아니라 주요 항목의 안전성, 효과성 정보, 질환별 증상·치료 정보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비급여 바로 알기', '알고 받는 비급여', '통계로 보는 비급여' 메뉴로 구성돼 있다. 자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동영상, 비급여 항목과 연계된 질환정보, 제공 정보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각 기관별 바로가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비급여 정보 포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비급여 항목 1064개, 질환 91개, 의료기술 재평가 결과 54개 등이다. 건보공단은 향후 전문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 분석과 평가를 통해 제공 정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비급여 정보 포털을 통해 비급여 진료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비급여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국민들이 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적정 비용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