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컷오프 국민 여조 100% 반영
2차 당심 50%·민심 50%로 2명 압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두 차례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대선후보를 각각 4명, 2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당은 4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시 2인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을 의결했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10 pangbin@newspim.com |
당은 오는 14~15일 양일간 후보 등록 신청을 받고 서류 심사를 통해 오는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1차 컷오프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이며 2차 컷오프는 '선거인단(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이다.
단, 2차 컷오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을 진행한다.
모든 경선 과정에는 역선택방지조항을 넣는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차 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로 한 것은 오픈프라이머리라든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들이 많이 있어서 민심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이 4인 경선으로 갈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선거인단 자격도 확대한다. 기존 책임당원 외 1년 내에 단 한 차례라도 당비를 납부한 이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한다.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시간상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은 기탁금 총액이 3억 원을 넘지 않도록 제한되며, 선출직 당직자의 사퇴 제한 규정(1년 6개월)은 이번 경선에 한해 일시 정지된다.
선관위는 오는 11일 2차 회의를 진행한다.
![]() |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10 ace@newspim.com |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