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 62.5% 기록
제조업 9개월·건설업 11개월째 취업자 감소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9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9.3%로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85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9만3000명(0.7%) 증가했다.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2%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9.3%로 전년 동월보다 0.4%p 오르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5%로 전년 동월보다 0.2%p 상승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1%p 상승한 3.1%를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7.5%로 전년 동월보다 1.0%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1만2000명, 7.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7000명, 6.6%) ▲금융 및 보험업(6만5000명, 8.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18만5000명, -8.7%) ▲제조업(-11만2000명, -2.5%) ▲농림어업(-7만9000명, -5.7%)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3월 기준으로 제조업은 9개월째, 건설업은 11개월째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월에는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취업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보건복지나 공공행정 등이 취업자 증가폭을 견인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는 취업자 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