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한컴위드가 숭실대학교 인공지능(AI)보안연구센터와 '딥보이스 탐지 및 음성 인증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컴위드는 딥보이스 탐지 및 음성 인증 기술을 활용한 신규 제품을 단독 또는 결합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음성 인증 기술은 사용자의 자유 발화를 바탕으로 성문 정보를 추출하고, 통화 시 등록된 정보와 비교하여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의 질문-답변 방식보다 더 신속하고 편리한 인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숭실대 AI보안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딥보이스 탐지 시스템은 음성 파일을 입력받아 고급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 음성과 합성 음성을 구별한다. 이 시스템은 웹, 모바일, PC 등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며, 가짜 음성 데이터 세트에서 97% 이상의 탐지 성능을, 실제 환경에서 수집된 데이터 세트에서는 94%의 탐지 성능을 기록하며 현재 공개된 최고 수준 모델을 초월한 성과를 보였다.

딥보이스는 AI 기반 음성 합성 과정을 거쳐 적은 양의 목소리 샘플만으로 특정인의 목소리를 정교하게 복제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기업 CEO, 연예인, 가족 등의 음성을 도용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쓰인다. 이 같은 딥보이스를 탐지하고, 음성을 인증하는 기술은 궁극적으로 보이스피싱과 같은 범죄 대응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딥보이스 기술이 AI의 발전과 함께 더욱 정교해지면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춘 딥보이스 탐지 및 음성 인증 기술을 통해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