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지원 확대, 내수 진작 예산 늘리길"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계획에 대해 재검토 의견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8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존 10조원 규모 추경 계획도 재검토해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내수 진작 예산을 과감히 늘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01 pangbin@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외환시장 불확실성은 커지고, 수입 물가 상승으로 가계 살림은 더 팍팍해질 전망"이라며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추경 재검토 의견과 함께 재난 등에 대비한 국민 안전 예산, 민생 범죄수사 예산 등을 추경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경만큼은 정치인 개인의 사욕이나 당리당략이 아니라, 오직 민생과 국익만을 바라보며 처리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4월 내에 추경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1차적으로 여야 간에 이견이 없는 추경부터 통과를 시키고, 정쟁 이슈가 있는 내용은 추후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통상 환경 변화에 따라 대응력 제고를 위한 마지막 퍼즐은 추경 편성을 통한 신속한 재정지원"이라면서 "수출 둔화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해 내수 진작용 예산을 늘리는 방안 역시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