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행사 취소에도 불구, 관광지 인파 몰려
음악 페스티벌과 크루즈로 프로그램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6일까지 제63회 진해군항제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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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진해군항제 경화역 전경 [사진=창원시] 2025.04.07 |
이번 군항제는 '설레는 봄의 매력'을 슬로건으로 진해구 전역에서 개최되었지만, 산불 여파로 불꽃쇼, 에어쇼, 호국퍼레이드 등 주요 행사가 취소됐다.
그럼에도 여좌천, 경화역, 중원로터리 등 주요 관광지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특히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과 숙박형 크루즈 유치로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고, 축제 재원 구조를 다양화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과 외국어 리플릿 제작, 통역 부스 설치 등도 주목받았다.
이마트24와의 협업을 통한 기획상품 출시와 인기 팝업스토어존 운영, 그리고 유명 셰프 미카엘의 부스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축제 마지막 3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음악회'가 열렸으며,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성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다양한 신규 콘텐츠로 군항제의 쇄신을 시도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글로벌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