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곳 대상 조사…27곳 '부적합'
'부적합' 판정 업소는 수입 중단
'개선 필요' 판정 제조업소 19곳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위생관리가 미흡한 수입식품 해외제조업소 46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우리나라로 식품 등을 수출하는 해외제조업소 382곳을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관리가 미흡한 46곳을 적발해 수입 중단 등에 대한 조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적발된 내용은 ▲작업장 조도 관리 ▲화장실·탈의실 위생관리 ▲작업장 밀폐관리 ▲작업장 바닥·벽·천장 위생관리 미흡이다. 이중 '부적합'으로 판정된 곳은 27곳에 달한다. 식약처는 수입을 중단하고 국내 유통 제품 수거·검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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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6.09 sdk1991@newspim.com |
'개선필요'로 판정된 곳은 19곳이다. 식약처는 개선명령과 함께 해당 제조업소에서 생산·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현지실사를 거부한 해외제조업소 8곳은 수입 중단 조치를 받았다.
식약처는 생산단계부터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제조업소를 출입·검사하는 현지실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위해도가 높은 해외제조업소를 선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의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해외 현지 생산단계부터 안전성이 확보된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