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에서 합격선 하락 두드러져"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지난해 지역 의과대학의 수시와 정시 대학입시 합격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대학의 의대 정원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합격점수를 공개한 5개 대학(가톨릭대·건양대·고신대·전남대·조선대)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방권 의대의 수시와 정시 합격선 모두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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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과대학의 수시와 정시 합격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건양대 전국 선발 기준의 정시 합격 점수는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기준으로 지난해 393.8점에서 올해 392점으로 지난해 대비 1.80점이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남대 정시 합격 점수는 97.6점에서 96.6 점으로 1.0점 하락했다.
조선대 정시 합격 점수는 같은 기간 98.6점에서 98점으로 0.67점 하락했다.
이 외에도 가톨릭대 정시 합격 점수는 같은 기간 99.3점에서 99.2점으로 0.13점 떨어졌다.
지방권 4개(건양대·고신대·전남대·조선대) 의대의 수시 교과와 종합 15개 전형 중 13개 전형의 내신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이들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기준 수시 학생부교과 평균 합격선은 지난해 1.19등급에서 1.13등급으로 낮아졌다.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은 가톨릭대의 학교장 추천 전형 등급이(최저 기준) 지난해 1.98등급에서 1.80등급으로 0.17등급이 낮아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전형의 지방권 의대에 수능 3·4등급대도 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의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신과 수능 합격 점수 하락 폭이 큰 상황으로, 지방권 의대의 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 합격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권의대 지역인재 전형이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에서 합격선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모집 정원을 원점으로 되돌릴 가능성이 높은 내년 입시는 예측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