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의대 438.6대 1 경쟁률 기록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 대학입시 의과대학 추가모집 경쟁률이 40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8개 의대에서의 2025학년도 추가모집 인원은 11명이지만, 4825명이 지원해 평균 4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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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입학 상담을 받고 있다./뉴스핌DB |
앞서 지난 20일 대학교육협의회의 일반전형 기준 추가 모집 인원은 9명이었지만, 추가모집 기간 동안 2명이 입학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11명으로 늘었다.
추가된 인원은 가톨릭관동대, 조선대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수험생 중 이를 포기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가톨릭대 766대1, 제주대 675대1, 동국대(WISE) 624대1, 충북대 555대1, 조선대 377.5대1, 단국대(천안) 329대1, 경북대 293대1, 가톨릭관동대 276대1로 각각 나타났다.
2025학년도 의대 추가 인원이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많은 점도 특징이다. 2023학년도 4개대 4명, 2024학년도 5개대 5명으로 2025학년도가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한 대학에서 2명 이상의 추가 모집 인원이 발생한 점도 특징이다. 조선대 2명, 가톨릭관동대 3명으로 한 대학에서 복수의 추가 모집 인원이 발생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한편 2025학년도 대입이 모두 마무리된 상황에서 의대 지원자가 4800여명 발생한 배경에는 '의대 선호'가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의대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은 재도전을 통한 상위권 의대에 재진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대 선호도가 자연계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