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은 우리나라를 향한 미국의 25% 관세 부과가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 야당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 시도 철회를 촉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미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 제품에 대해 일본이나 EU보다 높은 25%의 관세율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03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이대로는 우리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수출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생존의 기로에 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국제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민주당이 정부를 향한 릴레이 탄핵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덕수 대행과 최상목 부총리가 민주당의 탄핵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 지경인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미국과 어떻게 협상을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탄핵)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만약 이재명의 정치적 방탄복을 자처한다면, 국회의장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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