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는 2일 "위기에 빠진 부산교육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민주주의와 부산교육을 지키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와 관련해 "이번 교육감 선거가 탄핵정국 속에서 치러지는 바람에 정말 힘든 선거였다"며 "상대 후보 측의 온갖 흑색선전과 선거공작을 이겨내는 일도 매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와 단일화 문제를 놓고 어려움을 겪었던 차정인 후보가 어려운 결단을 해 주시는 바람에 승리의 가능성들이 굉장히 커졌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부산 교육 정상화가 우리 사회 정상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부산 교육 정상화시켜내고 부산을 정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실히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하윤수 전 교육감의 정책과 관련해서는 "권위주의적인 일방행정, 전시행정 때문에 구성원들이 굉장히 힘들어한다"며 "보완 해야 될 건 보완하되 바로 잡을 건 확실히 바로잡아서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확실하게 쌓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교육청 청사 이전 등 전혀 준비되지 않은 돌발적으로 진행된 사업이기 때문에 그것부터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며 "전임 교육감의 성과인 돌봄, 체인지 등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학교 현장을 무시한 상위 하달식 일방 행정이었다. 꼼꼼히 점검해서 보완하고 수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저를 지지하신 분, 지지하지 않으신 분 가리지 않고 두루 소통하면서 위기에 빠진 부산교육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