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챗GPT 지브리 풍 이미지가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저작권 윤리적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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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샘 올트먼 X 캡쳐] 2025.04.02 moonddo00@newspim.com |
지브리 풍 이미지의 폭발적 인기는 오픈AI가 지난 달 25일 통합 이해·추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을 출시한 게 영향을 끼쳤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 낼 수 있게 해 주고 있으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작품으로 유명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챗GPT의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2일 역대 최대치인 140만 4799명을 기록했으며, 28일과 29일에는 각각 121만 2416명과 112만 8546명으로 줄어들었지만 30일에는 전일 대비 24.5% 급증한 수치를 보였다.
AI 생성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의 경우 AI가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모방하는 방식이다. AI가 기존의 예술 작품을 학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원본 창작자의 노동이나 창의성이 가려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챗GPT-4o 이미지 생성'의 수요 급증에 대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며 "해당 기능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브리 풍 이미지의 폭증에 대해 스튜디오 지브리 측은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과거 지브리 창업자 미야자키 하야오는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대해 "AI 결과물 같은 기계적 창작물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 역겹고 소름 끼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또한 AI가 전쟁과 폭력을 미화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방위군은 챗GPT로 생성된 지브리 풍 이미지를 홍보용으로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이미지는 총을 든 이스라엘 방위군이 등장하는 지브리 스타일의 그림으로 군사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사용됐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군인이 어린아이와 여성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을 지브리 풍으로 바꿔 댓글로 올리며 이 이미지가 군사적 목적에 악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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