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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기 지연'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준공…연간 3500억 절감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17:22

산업부·한국전력 2일 준공식 개최
충청권 및 수도권 전력공급 안정화
연간 전력구입비 3500억 절감 효과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국내 최장기 지연 사업으로 꼽히면서 전력업계의 애를 먹였던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가 드디어 준공됐다.

그동안 충남의 발전소들의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었으나, 이제는 큰 걸림돌이 해소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일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사업 준공식 개최했다.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는 2003년 사업에 착수해 2024년 11월 운전개시까지 21년이 소요된 국내 최장기 지연사업으로 꼽힌다.

송전망 확충이 지연됨에 따라 충남 서해안 지역은 발전소의 전력 생산에 차질이 계속됐다. 발전력 대비 송전망이 부족해 발전량에 제약이 적용됐던 상황이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일 열린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사업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4.02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번 송전망 확충을 계기로 서해안 지역의 발전제약이 크게 해소되면서 연간 3500억원의 전력 추가구입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충청과 수도권의 전력인프라가 보강되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아산 지역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의 준공을 축하하고, 특히 21년 공사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중대재해가 없었던 점을 높게 평가했다.

최 차관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대규모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확충에 총력을 경주하겠다"면서 "금년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전력망특별법'을 통해 범정부·지자체가 참여하는 새로운 전력망 거너번스와 지역주민 보상·지원의 대폭 확대 등을 통한 전력망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일 열린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사업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4.02 dream@newspim.com

전력당국은 앞으로도 현장에 기반한 제도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일선 현장에서도 지역주민과 지자체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전력망 적기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최 차관은 지자체장 등 주요 참석자를 대상으로 충남지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력다소비 산업 육성 계획에 전력설비 확충이 필수적이므로 해당 지역의 전력망 확충 사업에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4.02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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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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